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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하냐고 묻는 짓은 바보 같은 일일 거야
글쓴이
임정은 외 13명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1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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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정은

책을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이책과 그림책을 더 좋아합니다. 책을 쓰고 배우며 어린이 독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쓰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퀴즈, 미세먼지!』, 『안전, 나를 지키는 법』, 『모두를 위한 단풍나무집』, 『열두 달 환경 달력』, 『열려라, 뇌!』,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세상을 바꾼 동물』 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 쪽에는 나를 닮은 그림책,
한 쪽에는 나를 담은 에세이


어른이 그림책을 읽었다. 혼자 읽다가 반지하 방에 모여 함께 읽었다. 딸, 아내, 엄마가 아니라 어깨 겯고 살아가는 이웃 시민으로 만났다. 하는 일도 여럿이고, 나이도 터울 지고, 말뜻도 헷갈리고, 좋아하는 작가도 제각각 다르지만, 그림책 읽는 마음은 같았다. 좋은 그림책 골라주고 이런저런 활동 꾸며내는 그림책 큐레이터를 상상했다. 협동조합을 꾸려 그림책 큐레이터를 키웠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작업장, 학교, 노동 현장, 지역 공헌 사업을 찾아 그림책으로 손 내밀고 손잡았다. ‘빵과그림책협동조합’과 그림책 선생님 ‘빵그니’들 이야기다. 코로나19에 짓눌린 일상의 틈바구니에서 그림책 큐레이터를 키우는 그림책 선생님들이 1년 동안 에세이를 썼다. 그림책 에세이지만 그림책에 관한 에세이는 아니다. 어린이가 읽는 그림책에 바치는 어른들의 판에 박힌 구애도 찾을 수 없다. 나를 닮은 그림책을 찾아 마음을 움직인 문장을 고르고, 라푼젤의 머리카락처럼 늘여 이야기 80편을 지었다. 자기만의 한 줄을 고르자 사사롭고 시시콜콜하고 옹졸하고 솔직한 글타래가 술술 풀렸다. 나를 담은 글을 원고지 4매에 꽉 채워 담았다. 한 쪽에는 나를 닮은 그림책에서 뽑은 문장이 보이고 한 쪽에는 나를 담은 에세이가 펼쳐지는 책, 빵과그림책협동조합이 기획하고 빵그니 열네 사람이 함께 쓴 『살 만하냐고 묻는 짓은 바보 같은 일일 거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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