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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글쓴이
천종호 저
출판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1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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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천종호

어릴 때부터 꿈이 판사였다. 극빈의 경험은 ‘세상은 기울어진 저울’이라는 진실에 일찌감치 눈뜨게 해 주었고, 기울어진 저울추를 조금이나마 평편하게 만들고자 법관의 길을 택했다. 저울추에 그려진 십자가처럼, 법의 잣대는 엄정하게 적용하되 법관이 사회적 약자에게 따듯한 시선을 지닐 때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2012년 2월, 소년부 판사가 된 이후 열악한 비행소년들의 처지에 눈감을 수 없어 이들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으며, 그 덕에 ‘소년범들의 대부’라는 과분한 호칭을 얻기도 했다. 자나 깨나 늘 소년들 생각뿐이라는 뜻에서 ‘만사소년’, 법정에서 호통을 잘 친다고 하여 ‘호통판사’로도 불리지만, 소년들이 ‘아빠’라고 부르며 스스럼없이 다가올 때가 제일 좋다. 2018년 정기 인사로 부서를 옮기면서 소년재판과는 거리를 두게 되었지만, 보다 멀리뛰기 위한 숨 고르기 시간으로 여기고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199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되었다.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일본 교토에서 장기 해외연수를 거쳤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지방법원, 부산가정법원을 거쳐 현재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환경재단에서 수여하는 ‘201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로 선정되었고 2015년 제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대법원장 표창, 2017년 한국범죄방지재단 실천공로상, 2017년 현직법관 최초로 제12회 ‘영산법률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2013),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2015)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된 천종호 판사
눈물과 감동의 소년재판 이야기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는 ‘소년범의 대부’ 천종호 판사가 그동안 펴낸 책에서 독자의 공감을 크게 받은 글을 추려 펴낸 특별판이다.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문장을 전부 다듬고 내용을 풍성하게 보완하였으며 따뜻하고 정겨운 일러스트를 덧붙였다. 소년법과 관련한 최근의 논쟁을 비롯해 법과 정의, 법치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글도 새롭게 수록했다. 법정에서는 매서운 호통으로 소년들을 떨게 만들지만 재판이 끝나고 나면 열악한 소년들의 처지에 눈물 흘리고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귀 기울여 온 천종호 판사. 그는 거듭 말한다. 비행의 거푸집을 벗기면 삶의 부조리와 폭력 앞에 아무런 보호막 없이 내던져진 아이들의 유약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세상에는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많고, 어떤 아이도 그런 환경에 처해서는 안 된다고. 우리가 불안과 냉소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천종호 판사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온몸을 던져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왔다. 이 책은 비난의 목소리만 커져가는 차가운 우리의 공동체에 작지만 빛나는 희망의 온기를 오롯이 전해준다.

* 이 책은 인세 수익 전액을 청소년회복센터에 기부하는 도네이션 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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