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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사유
글쓴이
이보균 외 1명
출판사
내일의문학
출판일
2021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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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보균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인액터스코리아 이사장, 국제PEN클럽 회원, 목운문화재단 이사이며, 강의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헬싱키경제경영대에서 MBA를 했다. 한국카길 대표 및 회장,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이사장,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 카길 동물영양-중국사장, 카길 아시아 연구기술 총괄,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코리아 연구소장,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교수 ,재미 과학자협회 미네소타지부 회장, 서울대학교 수의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인문경영서 『스펙트럼』(2018)과 에세이 『존재와 사유』(2021)를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물질과 소비 지향 시대에서
나를 지켜가는
사유, 공감, 소통의 가치


『존재와 사유』는 일상 속 사유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어주는지 알려준다. 사유는 일상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나와 주변의 가치를 동태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저자는 사유가 우리 삶에 있어 필수 요소이며, 사유 없는 삶은 개인적인 아쉬움을 넘어 주위에 건조한 영향을 미치고 위험스럽기도 하다고 말한다.

코로나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표면화되는 시대다. 폭력적인 댓글, 충동적인 행동, 이기적인 탐욕, 정의롭지 않은 권력, 지나친 비교와 생명 경시, 무분별한 쏠림 현상 등이 심화되어 간다. 온갖 연결과 정보의 홍수 속에 나의 관심과 에너지는 끊임없이 분산되고 생각과 삶은 번잡하다. 바쁘다는 말이 인사가 된 시대다. 그것을 넘어 자신을 드러내고 중요성을 암시하는 말이 되어 간다. 구체적이고 깊은 사유의 중요성은 더 커져 가는데, 그럴 시간과 에너지는 바닥을 보인다. 그것은 맹목적이고 충동적인 개인을 만든다. 가짜 뉴스도 분별없이 수용하며 누군가의 주장에 휩쓸리고 무분별한 쏠림 현상도 심화되어 가는 모습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이 사유의 결핍에서 야기된 현상이라고 말한다. 살기 바쁜데 사유는 무슨 한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묻는다면, 오랫동안 글로벌 경영자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온 저자의 일상 속 사유를 담은 『존재와 사유』를 읽어 볼만하다.

바쁨과 사유는 배타적이지 않다. 오히려 사유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물질적으로 보면 분명 발전했음에도 삶의 풍요로움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텅 빔이 아닌 내적인 힘을 느끼며, 나와 주위 그리고 관계를 새롭게 보는 시선과 풍성한 경험,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고민, 그것이 사유의 가치다. 사유하는 일상이 만드는 풍요함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쁘더라도 가끔씩 생각의 속도를 늦추고 내 안에 사유의 힘과 자유를 느껴야 한다. 사유는 나를 잃지 않고 옳음을 추구하는 정의의 출발이다. 사유를 통한 자유와 정의가 이 시대 쓰나미 같은 쏠림 현상을 완화하며 각자 자기방식대로의 삶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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