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그림자를 덧붙여 짧은 에세이를 묶었다. 어떤 기억들은 아프기도 했지만 소중했고 추억이었다. 웃음들, 물기들, 궁핍들과 사랑에 대해서 고마운 사람들에 대해서 미안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움이 된 모든 것에 대해서 기록하고 싶었다. 다시 용기를 내본다. 한걸음씩 천천히 나만의 호흡으로 고단한 삶의 뒷모습을 작품으로 매만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1967년 4월2일생 경기도 안산 거주 숭의여자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졸업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디만큼 온 것일까요. / 이제 겨우 봄인가 봅니다. / 기차를 타고 황지역에 가고 싶은 날입니다. / 익숙한 골목이나 거리는 사라졌지만 / 그럼에도 여전히 있는 길을 걷는다면 / 행복할까요? // 당신도 나도 낯선 사람처럼 / 지나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그 길에서 깊어지고 싶은 건 / 당신 때문일 것입니다. / 추억을 의심해 보는 지점에서 /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