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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세상
글쓴이
최상희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1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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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상희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칸트의 집》 《마령의 세계》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늪지의 렌》, 소설집 《바다, 소녀 혹은 키스》 《B의 세상》 《닷다의 목격》 《우주를 껴안는 기분》 《내성적인 뱀파이어》, 에세이 《숲과 잠》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A로 불리지 않는 이들의 세상이
잊히거나, 희미해지거나, 끝내 사라져 버려서는 안 되니까.


늘 구석 자리에 그림자처럼 자리하고 있는 아이, 오래전 헤어져야 했던 그리운 친구,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 그리고 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누군가까지. 어쩐지 흐릿하고 어렴풋한, 잊혔거나 잊히기 쉬운 B들의 세상이 책을 펼치는 순간 선연하게 드러난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혹은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무척 소중한 존재”(「방문」)들을 마주하는 순간의 기쁨은 예상치 못한 것이기에 기이하고도 반갑다. 한편 『B의 세상』은 좀처럼 먼저 호명되지 않는, “공고히 결속된 원의 바깥에 있는”(「붉은 손가락」) 이들의 세상이기도 하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금 다르거나 약해 보인다는 이유로, 또는 아무런 이유 없이도 여러 형태의 폭력을 견뎌 온 사람들의 시야에 담기는 풍경이 『B의 세상』이라는 유리창을 액자 삼아 담겨 있다. 당연한 듯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이들이 A라면, 최상희 작가는 A들이 애써 외면해 왔을 B들의 세상을 끄집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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