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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글쓴이
김언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1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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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언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오래된 책 읽기』 『사유노트』,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등이 있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시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길고 긴 비문록의 본격적 서막”
선언을 예감하는 거인의 문장들


언어를 통해 세계의 전복을 시도해온 시인 김언의 두번째 시집 『거인』이 2021년 문학과지성 시인선 R 시리즈 열일곱번째 책으로 복간됐다. 2005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초판과 2011년 문예중앙 개정판을 거친 세번째 출간이다. 시인의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이 “여전히 불만스럽기 때문에 아직은 할 말이 많은 얼굴”(「뒤표지 글」)의 출현을 예고했다면, 두번째 시집 『거인』은 “장차 김언의 시 세계가 보여줄 길고 긴 비문록의 본격적 서막”(박혜진)으로서 언어와 현실의 경계를 실험한다.

김언은 무적자다. 경계 밖으로 향하려는 여정은 시가 되는 순간 늘 내부로 향하지만, 1998년 등단 이래 20년 넘게 시를 써온 시인에게도 “고향”은 아직 멀기만 하다. 『거인』을 대표하는 감각은 ‘없는 존재’다. ‘거품’ ‘연기’ ‘먼지’ ‘신기루’ ‘유령’처럼 고정된 형체가 없는 이미지, 혹은 ‘사라진 사람’ ‘떨어진 사람’ ‘없는 사람’처럼 존재가 불분명한 대상의 행렬은 돌아갈 고향을 상실한 시인의 정서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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