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러시아적이면서도 최초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변방의 위대한 별’ 차이콥스키의 길을 따라가다 저자는 차이콥스키가 우리가 잘 아는 인물 같지만 사실은 여전히 잘 모르는 노천 광산 같은 거장이라고 보았다. 그의 작품 중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제1번], 후기 교향곡,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같은 것은 많이 연주되지만 저자는 그런 잘 알려진 걸작보다는 [체레비츠키], [오를레앙의 처녀], [마제파], [이올란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같은 숨은 걸작에 좀 더 주목했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우리는 차이콥스키의 보물 창고에 한층 친숙하게 다가가는 한편, 몹시 예민하면서도 가족과 친구에게 다정다감하고 쉼 없이 여행하면서도 오로지 작곡밖에 몰랐던 한 러시아 사내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