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는, 문학, 미술, 음악, 공연, 영화, 미학 등에서 사용되는 보편적, ‘한반도 특수적’ 개념들이, 자생적 근대와 번역된 근대가 충돌하던 시점에서부터 해방공간을 거쳐 분단의 길로 가는, 역사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개념의 수입과 수용 그리고 전통적 개념의 (재)발견이 해방공간의 백가쟁명을 거쳐 분단 이후 남북한에서 각기 다른 고유의 의미를 획득하면서 변용되는 과정에 대한 서술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총서 7~8권은 일상어를 주목한다. 문화 예술 분야(영화, 미술, 음악, 문학, 문화예술 전반)에서 생산, 수용, 텍스트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일상어를 선정하였다. 무엇보다 식민지 시대에 한(조선)반도로 전파되어 변용된 문화 예술 분야 중에서 전쟁과 분단을 경유하여 그 의미의 변화가 포착되는 단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으며, 생산(자)과 수용(주체, 공간, 태도), 텍스트의 특질을 지시하는 26개의 일상어를 선별하였다.
7권에서는 ‘가요’ ‘감독’ ‘검열’ ‘계몽’ ‘관전’ ‘교양’ ‘낭만적’ ‘대중문화/군중문화’ ‘독자’ ‘드라마’ ‘명곡’ ‘명작’ ‘문학의 밤’ 등의 일상어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