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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 (큰글자도서)
글쓴이
손홍규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1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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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홍규

손홍규는 특유의 상상력 속에 독특한 유머와 능수능란한 아이러니를 구사하면서 인간사의 진리와 인간다움의 진리를 부단히 탐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변혁하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인다. 차세대 입담꾼으로 꼽히며 읽는 재미마저 톡톡한 그의 소설이 마냥 재밌고 유쾌하게만 읽히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그 안에 담긴 주제의식의 무거움이 녹록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197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도시화된 폭력적 환경속에서 사라져가는 공동체적인 삶과 인간성 소멸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소설을 발표해왔다.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가 없다. 안정된 문장에 탄탄한 구조, 그에 더해 해박한 고유어 지식과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 구사. 그만의 언어제련 솜씨로 아주 진지하게 희망과 변혁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이 문단에서 손홍규를 주목하는 만드는 원동력일 것이다.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2005년에는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2008년 제5회 제비꽃 서민소설상을 수상했다. 2008년 11월부터 경향신문에 '손홍규의 로그인'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서울』, 『파르티잔 극장』 등이 있다.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문학의 든든한 한 축을 지켜온 손홍규 신작 소설집
사람과 사회, 그 모순과 균열에 대한 탄탄한 서사들


이상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거머쥐고, 한국문단에서 독보적인 색채와 위상을 지키며 듬직한 작품세계를 보여온 소설가 손홍규가 신작 소설집 『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로 돌아왔다. 문단의 유망주로 주목받던 시절 작가를 수식했던 풍자와 위트, 혹은 해학의 서사가 이제 한층 성숙하고 농익은 삶의 비애를 담아내면서 한국문학의 한 축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중견작가의 반열에 손색없는 경지를 보여준다.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2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의 눈에 비친 우리네 일상과 주변은 여전히 균열과 모순투성이이며, 은근한 차별과 폭력이 일상화된 도가니 같은 곳이다.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서사의 재료가 되었던 초기의 작품들과 달리 이제 일상에 교묘하게 파고든 차별과 폭력의 세계를 들춰내고 비트는, 날카롭고 섬세한, 그러나 인간적인 온기를 잃지 않은 작가의 시선은 소설이라는 장르의 역할과 미학에 대한 고민을 한층 성숙시킨 결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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