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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의자
글쓴이
이지은 저
출판사
모요사
출판일
2021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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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지은

미술사학자, 장식미술 감정사, 작가. 인스타그램 @kkommmiii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예찬하는 능력’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25년차 프랑스 생활자. 지은 책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물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색한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 보다 깊이 있게 사물의 역사와 미의식을 탐구한 ‘사물들의 미술사’ 시리즈 『액자』(2018년 세종도서), 『기억의 의자』, 『오늘의 의자』가 있다. 최근에는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탐방해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작품을 제작하는 장인들을 밀도 있게 조명한 『장인의 아틀리에』, 프랑스에 살며 직접 맛보고 경험한 맛깔스런 프랑스 음식 에세이 『메르시 크루아상』을 출간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수강생들과 함께 프랑스 시장에서 장을 보며 식문화를 배우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지은 집밥’ 클래스와 프랑스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 일상생활을 전해주는 온라인 구독 서비스 ‘봉비방’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와 감정사 양성 전문 학교인 IESA에서 수학했다. 파리 1대학에서 ‘무형 문화재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박물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파리 4대학에서 ‘아르누보 시대의 식당 가구’를 주제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프랑스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직접 찾아다니며 눈과 귀로 오브제를 판별하는 법을 익혔다. 소더비, 크리스티, 타잔 경매장에서는 옛 물건들이 어떻게 가치 평가되는지를 체험했다.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집』, 『바자』, 『보그』, 『메종』, 『페이퍼』 등 다양한 국내 잡지에 장식미술과 파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써왔다. 2014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에서 전시 콘셉트를 담당했으며, 도록을 집필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의자, 사람의 숨결이 스며 있는 사물

의자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오브제다. 집, 카페, 관공서 대기실이나 공연장 하다못해 아파트 옆 산책로나 호숫가 등 인간의 발길이 닿는 어디에나 의자가 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의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가구이다 보니 의자만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가구는 드물다. 의자는 삶의 형태나 풍경, 형식과 관습의 변화에 따라 사소한 장식이나 디테일뿐 아니라 구조와 종류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 그래서 의자의 계보도와 가계도는 『반지의 제왕』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19세기 산업혁명 이전까지의 ‘의자’가 당대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가 유럽의 성당과 궁전에서 보는 유서 깊은 의자들이 어떻게 어떤 이유로 태어나 소멸했는지를 추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의자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와 경제성, 미의식에 따라 제작된 근대 이전의 의자들은 생산과 판매가 산업화되기 이전의 시대, 생산자와 판매자가 분리되지 않고 공정의 대부분을 수공에 의지하던 시대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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