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옥편에서 ‘미꾸라지 추(鰍)’자 찾기」라는 작품으로 등단을 했고, 민음사에서 『아주 붉은 현기증』을, 문학동네에서 『우울은 허밍』이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지금은 명지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를 읽고 있으며, 횡성 예버덩문학의집 운영위원과,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기획위원이기도 하다. 제5회 매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책 소개
분야시
“당신이 다시 온다면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해도 이제 지겹다고 안 할게”삶과 연결되어 생동하는 죽음과 이별의 심상(心象)문학동네시인선 149번째 시집으로 천수호 시인의 세번째 시집 『수건은 젖고 댄서는 마른다』를 펴낸다. 사물을 보는 낯선 시선과 언어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가졌다는 평을 듣는 그는 ‘인간-언어-사물’의 상상적 관계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을 서정적 언어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첫번째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에서는 시적 언어를 통해 세계의 모습을 시각화하고, 두번째 시집 『우울은 허밍』에서는 ‘귀-청각’을 통해 사물과의 소통을 시화(詩化)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가까운 이가 앓는 병과 죽음을 통해 관계와 가치를 무화시키는 어떤 낯선 것들 안에서 슬픔이나 두려움 이상의 의미를 발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