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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얼굴을 켜는 음악
글쓴이
김향지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1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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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향지

1983년 부산에서 태어나 2013년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김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었다.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화시나리오 석사학위를 받았다. 앤솔러지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어느 푸른 저녁』 등에 시를 실었고, 시집 『얼굴이 얼굴을 켜는 음악』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같은 세계를 맛보는 기분
얼굴과 얼굴이 머무르는 기분”
서로를 마주할 때마다 선명해지는 생의 감각


문학동네시인선 154번째 『얼굴이 얼굴을 켜는 음악』은 김향지 시인의 첫번째 시집이다. 2013년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 후 8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모아온 시편들에는 명확히 설명해내기 어려운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서로에게 가닿고자 하는 마음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시인의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김향지가 주목한 단어는 바로 ‘느낌’이다. 1부 ‘느낌은 우주의 언어’, 2부 ‘한쪽 눈은 다른 세계를 봐요’, 3부 ‘밤을 빛내는 꿈’, 4부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마음을 주듯’으로 이어지는 시들에서 시인이 나누고 싶어하는 것은 구체적인 형태를 띤 것이 아닌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다. 김향지는 세심한 시선으로 세계의 미약한 기미들을 발견해내고, 그것에 대해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가만히 귀기울이고, 서로의 얼굴을 말없이 들여다봄으로써만 감각할 수 있는 느낌들에 대해. 시인이 “얼굴이 얼굴을 켜는 음악을/ 가만히 귀기울이면/ 들린다”(「살랑」)고 말하는 건 그래서일 것이다. 그렇게 발견한 ‘무언가’는 김향지의 시 안에서 때로 기분이 되고, 때로 빛이 되며, 때로는 음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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