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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지 마라 (큰글씨책)
글쓴이
레프 톨스토이 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21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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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 툴라 지방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 밑에서 성장했다. 1844년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여 삼 년 만에 자퇴하고 귀향했다. 고향에서 새로운 농업경영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1851년 큰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어린 시절」을 발표하고, 네크라소프의 추천으로 잡지 〈동시대인〉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농업경영과 교육활동에도 매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잡지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대작을 집필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안나 카레니나』의 뒷부분을 집필하던 1870년대 후반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다. 1899년 발표한 『부활』에서 러시아정교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901년 파문당했다. 1910년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부인과 불화가 심해지자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으나 폐렴에 걸려 82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톨스토이 비폭력 사상집 국내 초역!
비폭력·반전·평화 사상의 정수,
가장 급진적인 톨스토이를 만나다


『죽이지 마라』는 국내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톨스토이 비폭력·반전·평화 사상을 담은 책이다. 러시아문학 연구자들이 직접 선별하여 번역한 국내 초역본이다. 지금까지 톨스토이의 비폭력·반전·평화론을 중역으로 다룬 책들은 간혹 있었지만, 러시아어 원전에 기반한 번역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죽이지 마라』에서 「특무상사에게 보내는 편지」와 「죽이지 마라」를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애국심, 전쟁과 폭력, 기독교의 교리를 비판한 톨스토이와 그의 글에서 나타난 사상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애를 기반한 진정한 톨스토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죽이지 마라』는 톨스토이의 후기 비폭력 평화 사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와 같은 소설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던 톨스토이는 50대 무렵 돌연 소설 집필을 중단했다. 어린 자식의 죽음과 명성에서 오는 허무함과 죽음의 공포를 이겨낸 후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가의 길이 아닌, 평화와 도덕 사상가의 길을 걸었다. 톨스토이가 인생 후반기에 남긴 글에는 비폭력과 평화에 대한 강한 신념과 실천 방안은 물론, 전쟁과 폭력에 의존해 유지되는 당시 유럽 국가 체제에 대한 비판과 변혁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

러시아에서 출간된 100여 권의 『톨스토이 전집』 중 비폭력과 반전 평화론을 담은 글을 선별해 번역한 『죽이지 마라』에는 평화에 대한 톨스토이의 굳은 신념과 지배계급에 의해 착취당하고 고통받는 농민과 노동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대의 정신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시대에 앞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지지하고, 폭력을 재생산하는 애국주의(애국심)를 비판하며, 더 나아가 체제를 바꾸려고 노력한 급진적인 사회 사상가로서의 톨스토이의 면모를 새롭게 사유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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