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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chacha
- 작성일
- 2017.11.23
환자 혁명
- 글쓴이
- 조한경 저
에디터
1977년생 남편은 올해 41살의 젊은 나이로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남편을 진료하는 2차 병원의 내분비계 의사는 당장에 남편 체중이 25kg이 빠졌으니 뭐든 먹고픈걸 닥치는 대로 먹으라고 했다.
일단 약으로 수치를 관리해보고 정 안되면 수술하자는 식이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의학적 지식이 별로 없는 일반인인 내가 듣기에도
의사의 처방이 너무 터무니없었기 때문이었다.
담배와 믹스커피와 라면과 일 중독인 남편에게..
일언반구 어떻게 생활하고 뭘 먹는 게 좋다더라는 말 한마디 없이..
야근은 해도 되나 철야는 가급적 삼가하고
뭐든 닥치는대로 먹으라니.
병원 대기실에서 두 시간을 기다려 받은 처방이 겨우 이 정도라는 게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진료실에서 나와서 간호사에게
000환자 아내인데, 갑상선에 도움이 될만한 먹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하고 물으니
간호사 분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갑상선 약을 처방받고
남편은
근 삼 주를 매일 밤 두드러기로 고통을 받았다.
처음에는 식중독인가 싶었는데
후에
갑상선 약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달 내내 응급실에 가 주사를 맞았다. 물론 나는 늘 이 환자가 갑상선 항진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 사실을 동일 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말 했으나
아무도 두드러기가 약 부작용이라는 말을 해 주지 않고
두드러기에 대한 주사 처방만 해주었다.
답답하던 차에
지방의 한 응급실에서 우연히 병원 교수님이 당직을 서고 계셨고
그 교수님 덕에 약물 부작용이라는 걸 알았다.
너무나 화가나
남편의 주치의에게 급히 예약을 해 갔더니
의사는
왜 더 빨리 오지 않았냐며 우리를 나무랬다.
약 부작용을 고지해주지 않은 건 의사인데
우린들 그게 약물 부작용일 거라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어이가 없었다.
의사는 두드러기 약을 추가로 처방했다.
약물 복용한 지 세 달이 넘었고
남편의 갑상선 수치는 변동이 없다.
물론 남편은 의사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믹스커피 담배 밀가루 라면 등
그 어느 것도 끊지 않고 있다.
수치는 외려 더 올라갔고
안구가 튀어나오기 시작하자
주치의는 갑상선 제거 수술을 하자는 말을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꺼냈다.
그 말을 듣고
우리 소견서 받아 병원을 옮기자고 말 했다.
불신에 불신이 쌓이던 차에
유투브에서 닥터 조의 영상을 봤고
그제야 무릎을 탁 쳤다.
옳지.
접근 방법이 아에 틀려먹었으니
병이 나을 리 만무하지.
해서 네이버 까페도 가입하고
환자혁명 책을 목 빠지게 기다려
줄 쳐가며 열심히 읽었다.
내가 늘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조원장님은 명쾌한 해답을 주고 계셨다.
건강관리의 모든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마음가짐)에 달려있고
보조제는 이후의 일이라는 요지가 챕터의 결론마다 등장했다.
우리 몸은 충분히 쉬고 운동하며 바른 먹거리를 섭취할 때 올바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믿자.
질환은 몸이 보내는 경고이니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는 병을 절대 고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당분을 줄이는 것과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의 바른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보조제는 이것들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도움이 되는 것이지 보조제만 먹는다고 해서 건강이 회복될리 없다.
조원장님의 요지가 절절히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나
고혈압약을 장복하시는 우리 시어머님이
왜 날이 갈수록 손가락 관절이 튀어나오고 아프다고 하시는지 너무도 잘 이해가 되어서 섬뜩할 지경이었다.
두 해 전에 나는
담낭제거 수술을 받았다.
3차 병원의 외과 교수님은
당낭제거술은 복강경으로 하는 진짜 별 것 아닌 수술이며
크게 아프지도 않고
담낭을 떼어내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도 없다고 했다.
담석으로 큰 고통을 여러 번 받고 응급실에 계속 드나들었던 지라
외과 교수님 말을 믿고 담낭을 제거했다.
그 이후로 나는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
재진을 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외과 교수님은 그럴 리 없다고 간이 담낭 역할을 커버하니 괜찮다고 일축했다.
내가 만난 의사들은 대부분 그랬다.
병의 진행과정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고
약 부작용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감상선도 담낭도 편도도
불편하면 잘라내자고 한다.
잘라내도 사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이다.
이거 잘라내고 저거 잘라내면
나중엔 머리가 아프면 머리도 잘라내자고 하려나? 싶을 만큼
잘라내고
약먹고
잘라낸다.
낫자고 하는 건데
낫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는데.
그게 바로 대증의학의 한계점이었다.
과학이라는 틀에 갇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근본 원인은 들여다보지 않고 그저 잘라내고 약만 처방하는 의사들..
체력이 약했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조금만 아파도 병원을 찾았다.
늘 주사와 항생제를 달고 살고
늘 접종을 했는데
가족 중에 나만 해마다 독감에 걸렸다.
그렇게 부실한 몸으로 결혼해서
애를 낳고 맞벌이를 하니
삼 사년은 병을 달고 살았다.
대상포진 세 번에 자속적인 골반염에 툭하면 하혈에
독감에 심한 두통에
담석증에...
편도선염과 비염과 감기는 달고 살았다.
응급실은 매년 열 번도 넘게 갔던 것 같다.
평일에 일을 하고 여가 시간에 어린 아들을 돌봐야하니
진통소염제를 매일 먹어가며 매일을 버텼다.
버티고 버티다 힘들어 대상포진이 왔다.
너무 아파서 응급실을 갔다가 대상포진임을 알고 내과에 갔는데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듣질 않아
동네의 허름한 피부과에 갔다.
나이 많은 노의사분이 나를 쳐다보시며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낫게 하는 약은 없다고
그저 잘 먹고
푹 쉬어야 한다고 했다.
약 처방을 안해주는 의사를 처음 본 나는 너무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어린 아이도 있고 일도 있어 푹 쉴 수 없는데요 통증 만이라도 나을 수 있는 약은 없나요 라고 반문했더니
노의사분이 안경 너머로 째려보시면서
대상포진 후유증을 설명해주시면서..
모든 걸 놓고 당장 푹 쉬지 않으면
평생 신경통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고 강하게 말씀해주셨었다.
그때 병원을 나오면서 억울하기도 했다.
일도 있는데 약이나 주사는 안주고 왜 쉬라고만 하지?
왜 저렇게 겁을 주지? 하고
좀 화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의사분이 내가 만난 의사들 중 가장 명의였던 것 같다.
병원을 가도가도 끝이 안보여
약을 먹다 지쳐
병원 가기를 멈추니
희안하게도 요즘 병원갈 일이 없다.
하혈을 두 달 넘게 하다가
하던 일을 관두니
아무리 유명하다는 산부인과를 가도 멈출 생각도 않던 하혈이 멈추었다.
감기 몸살이 심하게 오면
병원 다니면서 일 이주는 골골 앓았었는데
병원을 가 몸살주사를 맞는 대신
하루 푹 쉬며
과일 충분히 먹고
실컷 앓고 나면
하루 이틀 만에 몸이 회복된다.
잘 먹고
잘 자고
정신을 잘 단도리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바른 일이라는 것을
조원장님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 깨달은 바와 같이
내가 주체가 되어
우리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지키려고 한다.
나처럼 만성적으로 계속 아픈 사람들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병원과 약이 정답인가?
병원을 다녀도 질환이 계속 악화되나?
문제가 생기는 장기들을 잘라내면 그만일까?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었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 건강 주권을 되찾자.
남편을 진료하는 2차 병원의 내분비계 의사는 당장에 남편 체중이 25kg이 빠졌으니 뭐든 먹고픈걸 닥치는 대로 먹으라고 했다.
일단 약으로 수치를 관리해보고 정 안되면 수술하자는 식이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의학적 지식이 별로 없는 일반인인 내가 듣기에도
의사의 처방이 너무 터무니없었기 때문이었다.
담배와 믹스커피와 라면과 일 중독인 남편에게..
일언반구 어떻게 생활하고 뭘 먹는 게 좋다더라는 말 한마디 없이..
야근은 해도 되나 철야는 가급적 삼가하고
뭐든 닥치는대로 먹으라니.
병원 대기실에서 두 시간을 기다려 받은 처방이 겨우 이 정도라는 게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진료실에서 나와서 간호사에게
000환자 아내인데, 갑상선에 도움이 될만한 먹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하고 물으니
간호사 분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갑상선 약을 처방받고
남편은
근 삼 주를 매일 밤 두드러기로 고통을 받았다.
처음에는 식중독인가 싶었는데
후에
갑상선 약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달 내내 응급실에 가 주사를 맞았다. 물론 나는 늘 이 환자가 갑상선 항진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 사실을 동일 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말 했으나
아무도 두드러기가 약 부작용이라는 말을 해 주지 않고
두드러기에 대한 주사 처방만 해주었다.
답답하던 차에
지방의 한 응급실에서 우연히 병원 교수님이 당직을 서고 계셨고
그 교수님 덕에 약물 부작용이라는 걸 알았다.
너무나 화가나
남편의 주치의에게 급히 예약을 해 갔더니
의사는
왜 더 빨리 오지 않았냐며 우리를 나무랬다.
약 부작용을 고지해주지 않은 건 의사인데
우린들 그게 약물 부작용일 거라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어이가 없었다.
의사는 두드러기 약을 추가로 처방했다.
약물 복용한 지 세 달이 넘었고
남편의 갑상선 수치는 변동이 없다.
물론 남편은 의사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믹스커피 담배 밀가루 라면 등
그 어느 것도 끊지 않고 있다.
수치는 외려 더 올라갔고
안구가 튀어나오기 시작하자
주치의는 갑상선 제거 수술을 하자는 말을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꺼냈다.
그 말을 듣고
우리 소견서 받아 병원을 옮기자고 말 했다.
불신에 불신이 쌓이던 차에
유투브에서 닥터 조의 영상을 봤고
그제야 무릎을 탁 쳤다.
옳지.
접근 방법이 아에 틀려먹었으니
병이 나을 리 만무하지.
해서 네이버 까페도 가입하고
환자혁명 책을 목 빠지게 기다려
줄 쳐가며 열심히 읽었다.
내가 늘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조원장님은 명쾌한 해답을 주고 계셨다.
건강관리의 모든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마음가짐)에 달려있고
보조제는 이후의 일이라는 요지가 챕터의 결론마다 등장했다.
우리 몸은 충분히 쉬고 운동하며 바른 먹거리를 섭취할 때 올바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믿자.
질환은 몸이 보내는 경고이니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는 병을 절대 고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당분을 줄이는 것과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의 바른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보조제는 이것들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도움이 되는 것이지 보조제만 먹는다고 해서 건강이 회복될리 없다.
조원장님의 요지가 절절히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나
고혈압약을 장복하시는 우리 시어머님이
왜 날이 갈수록 손가락 관절이 튀어나오고 아프다고 하시는지 너무도 잘 이해가 되어서 섬뜩할 지경이었다.
두 해 전에 나는
담낭제거 수술을 받았다.
3차 병원의 외과 교수님은
당낭제거술은 복강경으로 하는 진짜 별 것 아닌 수술이며
크게 아프지도 않고
담낭을 떼어내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도 없다고 했다.
담석으로 큰 고통을 여러 번 받고 응급실에 계속 드나들었던 지라
외과 교수님 말을 믿고 담낭을 제거했다.
그 이후로 나는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
재진을 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외과 교수님은 그럴 리 없다고 간이 담낭 역할을 커버하니 괜찮다고 일축했다.
내가 만난 의사들은 대부분 그랬다.
병의 진행과정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고
약 부작용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감상선도 담낭도 편도도
불편하면 잘라내자고 한다.
잘라내도 사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이다.
이거 잘라내고 저거 잘라내면
나중엔 머리가 아프면 머리도 잘라내자고 하려나? 싶을 만큼
잘라내고
약먹고
잘라낸다.
낫자고 하는 건데
낫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는데.
그게 바로 대증의학의 한계점이었다.
과학이라는 틀에 갇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근본 원인은 들여다보지 않고 그저 잘라내고 약만 처방하는 의사들..
체력이 약했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조금만 아파도 병원을 찾았다.
늘 주사와 항생제를 달고 살고
늘 접종을 했는데
가족 중에 나만 해마다 독감에 걸렸다.
그렇게 부실한 몸으로 결혼해서
애를 낳고 맞벌이를 하니
삼 사년은 병을 달고 살았다.
대상포진 세 번에 자속적인 골반염에 툭하면 하혈에
독감에 심한 두통에
담석증에...
편도선염과 비염과 감기는 달고 살았다.
응급실은 매년 열 번도 넘게 갔던 것 같다.
평일에 일을 하고 여가 시간에 어린 아들을 돌봐야하니
진통소염제를 매일 먹어가며 매일을 버텼다.
버티고 버티다 힘들어 대상포진이 왔다.
너무 아파서 응급실을 갔다가 대상포진임을 알고 내과에 갔는데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듣질 않아
동네의 허름한 피부과에 갔다.
나이 많은 노의사분이 나를 쳐다보시며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낫게 하는 약은 없다고
그저 잘 먹고
푹 쉬어야 한다고 했다.
약 처방을 안해주는 의사를 처음 본 나는 너무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어린 아이도 있고 일도 있어 푹 쉴 수 없는데요 통증 만이라도 나을 수 있는 약은 없나요 라고 반문했더니
노의사분이 안경 너머로 째려보시면서
대상포진 후유증을 설명해주시면서..
모든 걸 놓고 당장 푹 쉬지 않으면
평생 신경통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고 강하게 말씀해주셨었다.
그때 병원을 나오면서 억울하기도 했다.
일도 있는데 약이나 주사는 안주고 왜 쉬라고만 하지?
왜 저렇게 겁을 주지? 하고
좀 화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의사분이 내가 만난 의사들 중 가장 명의였던 것 같다.
병원을 가도가도 끝이 안보여
약을 먹다 지쳐
병원 가기를 멈추니
희안하게도 요즘 병원갈 일이 없다.
하혈을 두 달 넘게 하다가
하던 일을 관두니
아무리 유명하다는 산부인과를 가도 멈출 생각도 않던 하혈이 멈추었다.
감기 몸살이 심하게 오면
병원 다니면서 일 이주는 골골 앓았었는데
병원을 가 몸살주사를 맞는 대신
하루 푹 쉬며
과일 충분히 먹고
실컷 앓고 나면
하루 이틀 만에 몸이 회복된다.
잘 먹고
잘 자고
정신을 잘 단도리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바른 일이라는 것을
조원장님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 깨달은 바와 같이
내가 주체가 되어
우리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지키려고 한다.
나처럼 만성적으로 계속 아픈 사람들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병원과 약이 정답인가?
병원을 다녀도 질환이 계속 악화되나?
문제가 생기는 장기들을 잘라내면 그만일까?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었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 건강 주권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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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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