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한번읽어보자구

왜맨날아니라고그래
- 작성일
- 2018.1.9
예브게니 오네긴
- 글쓴이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쉬킨 저
열린책들
*
어떤 위대한 가치를 지녔는지 잘 모르겠다.
잡담만 무성하고 플롯도 단조롭다.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이라면 아마 나와 비슷하리라.
*
그는 조용히 가슴에 손을 얹고
쓰러진다. 흐릿한 시선이
말해 주는 것은 고통이 아닌 죽음이었다.
마치 눈덩어리가
햇살 아래 반짝이며
경사진 언덕길을 천천히 굴러 떨어지듯이.
순간적으로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이 되어
오네긴은 젊은이에게 달려가
얼굴을 들여다보며 이름을 불러 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는이미 저 세상 사람. 젊은 시인은
때 이른 종말을 맞이한 것이다!
폭풍우가 휘몰아치자 아리따운 꽃송이가
새벽의 여명 아래 시들어 버렸다.
제단의 불이 꺼져 버렸다-!
*
입방정 떨다간 그냥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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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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