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에너지 위기는 2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구증가와 산업수요의 증대 등으로 에너지 수요는 점점 증가하는데 비해 에너지 공급 즉 에너지 자체가 고갈되는 문제입니다.

또 하나는 얼마 전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2015년 12월 파리에서 체결된 195개국이 선언한 첫 세계적 기후변화협약인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주목한 에너지의 주종인 화석 에너지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에너지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책의 내용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어 97% 이상의 1차 에너지 연료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1차 에너지 원료의 가격에 따라 나라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지속가능한 발전도 가능하지 않게 됩니다.

2장에서는 재생에너지인 태양에너지, 옥수수 등을 가공해 에탄올을 만들거나 에스테르화 시켜 디젤을 만드는 바이오에너지, 풍력, 수력, 조력과 파력 조류 그리고 해수 온도차 및 염도차 발전을 의미하는 해양에너지, 폐기물, 지열 에너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는 모든 에너지원 가운데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을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풍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는 지열, 태양에너지, 조력 등의 순이라고 합니다.

3장에서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른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수소·산소 등의 화학 반응을 통하여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에너지인 신에너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기존의 화학에너지원으로뿐만 아니라 에너지운반체로도 주목받는 수소에너지와 내부연료(대부분이 수소)의 산화에 의해 발생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연료전지 그리고 석탄 및 중질잔사유 가스화·액화 에너지가 포함됩니다. 그러나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는 아직 안정성이나 경제성이 떨어지고 화석연료를 가스화 액화 시키는 에너지는 이산화탄소 발생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마치며

4장에서는 원자력에너지 5장에서는 핵융합에너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에너지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원전폭파와 원전 근처의 잦은 지진 등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 폐기 등과 관련해서 이들을 통한 에너지 공급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 시리즈 첫 권으로 서울대 원자력공학 교수님이 쓴 책입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상당히 상세하고 쉽게 서술되어 있으므로 청소년 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에 관심 있는 성인들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