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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Morrison
- 작성일
- 2018.1.27
천일야화 4
- 글쓴이
- 앙투안 갈랑 저
열린책들
3권을 너무 고통스럽게 읽어서 재미를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4권에서는 흥미를 느꼈다. 사실 3권까지는 역자(앙투안 갈랑)가 원본에 의거, 셰에라자드와 칼리프, 디나르자드의 이야기를 계속 삽입하고(n번째 밤) 있었는데 가독률이 떨어지므로 4권부터는 삭제해 다시 엮는다. 그 덕분인지 가독률이 상당히 올라갔었다. 분명히 그런 식으로 호흡을 끊는 연출은 그리 좋지 않다.
여전히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갈수록 하나의 이야기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다. 또한 왠지 그 이야기들 중 일부는 실화에 기반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생했다. 이야기 자체가 사실성이 넘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들의 기이함이야말로 기록되어질만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쨌건 6권까지는 묵묵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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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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