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투자 대상에 대하여 재무상태와 함께 미래에 성장 가능한 가치를 고려하여 투자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일반인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기도 힘들며, 기업의 재무상태나 사업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증권사의 리포트, 분석
보고서 각 기업의 홍보물을 참고하여 분석을 하고 투자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잘 알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해외 투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이나 유럽과 같이 자주 언급되는 나라가 아닌, 인도 및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정보는 접하기가 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역사, 정치, 경제, 현지 기업이나 주식시장의 특징들을 소개하여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코리안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듯이, 동남아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알아야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각 국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먼저 이해를 한 뒤에 미래에 대한 전망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에서 부상하고 있는 산업을 파악하고 환율과 물가의 변화와 각 국의 대표 기업들에 대한 내용도 접할 수
있습니다.

거대인 인구와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는
인건비를 무기로 제조업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노동인구와 중산층이 향후 20년간 계속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카스트 제도의 영향을 없애기 위한 하층민 우대 정책으로 경제 발전의 장애도 없애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세안 경제공동체인 AEC의 탄생으로 인하여 서로 분쟁하고
경쟁하는 관계에서 유럽연합처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단일 공동체 경제 블록을 만들었다는 것이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 전쟁과 영토 분쟁을 끊고, 관세 철페 등의 무역 자유화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젊은 노동력와 함께 교역 물동량의 증가, 각 가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 많은 발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세안 각 나라에 대해서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많이 제한적이어서 ETF나 관련 펀드를 사는 방법이 대부분이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주식 정도만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국가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고, 이 책과 같이 관련 최신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증권사나 전문가분들의 관심이 더 커지기를 기원하게 됩니다.

각 국가의 주식시장 개요와 함께 주요 종목에 대한 분석글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성장 국면인 우리나라나 선진국 보다 위험성은 조금 높지만 확실한 수익 가능성이 예측되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