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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
- 작성일
- 2018.2.26
깊은 상처
- 글쓴이
- 넬레 노이하우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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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의 혼란과 잔혹한 박해에도 살아남고, 미국으로 건너가 대통령의 자문 역을 맡으며 명성과 부를 쌓아왔던 한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잔혹하게 총살당한 채 발견된다.현장에서 발견된 피로 쓰인 글자 16145. 수사에 착수한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수수께끼의 숫자와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분투하지만,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곧이어 또 한 명의 부유한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그곳에서도 수수께끼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두 피해자들이 모두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인 칼텐제가의 수장,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베라 칼텐제와 살인 사건과의 연결고리는 발견하지 못한 채, 이번에는 젊은 여성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희생자는 늘어가고 범인은 점점 과감해져 가는 와중에, 보덴슈타인은 용의자 중 한 명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수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처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살인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속에서 아주 엄청난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 생각지도 못한 반전들까지 이번 소설은 작가 본인도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이라고 했다 타우누스 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한 노인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속에서 2차 세계대전과 연관된 인물들의 추악한 과거들이 하나둘식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묘사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할 정도로 작가도 많은 정성을 기울인 작품이다 무엇보다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 하여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읽다보면 그럴새가 보이지 않는다 계속되는 사건들과 함께 긴장감은 물론이고 미스테리한 요소까지 작가 특유의 필력이 도통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한번 읽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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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