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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060423
- 작성일
- 2018.3.7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글쓴이
- 박연숙 저
지상의책(갈매나무)
"문득 당연한 것이 궁금해질 때 철학에 말 걸어보는 연습"

박연숙 지음 / 지상의책 출판
'철학(Philosophy)' 이라는 말의 본래 뜻이 '지혜에 대한 사랑(사랑philos + 지혜 sophia)'입니다.
'사랑'은 마음에 두고 있는 대상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 갖고, 더 깊이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지혜에 대한 사랑'은 참된 것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는 활동입니다.
새로이 질문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데서 살아 있는 지혜가, 지혜에 대한 사랑이 열립니다.
이 책은 아마추어 철학자가 소설에 말을 걸며 자아와 세계에 대해 탐구한 흔적을 엿볼수 있어요.
소설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그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모색하고 있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산다면 그것은 좋은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내야 할 진짜 삶이 그 목소리 안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무언가를 얻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침내 그것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해서 행복에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무엇을 소유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 하는 존재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5부에서 이야기하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너에게>가 인상 깊었습니다.
삶은 끊임없이 시시각각 변합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예기치 못한 일을 맞이하고 그것을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합니다.
그런 삶의 과정에는 성취도 있지만 실패도 불가피합니다.
소설 "파랑새", "어린왕자"를 이용해 심도있는 내용의 철학적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작가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셨네요~

식물의 덕은 잘 자라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고, 동물의 덕은 건강하게 자라 번식을 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덕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이성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성을 최대한 발휘할 때 인간의 탁월함, 덕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때 비로소 인간으로서의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요컨대 행복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노력에 의해 도달하는 성취이며,
자신의 고유한 자아를 창조하고 끊임없이 새롭게 더 좋은 방향으로 실현하여 탁월함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고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
우리의 행복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느냐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어린 왕자가 만난 사업가는 행복과 멀어 보였으니까요. ^^
많이 소유하여 배부르고 안락한 것이 전부라면 그것은 동물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상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이 세상의 다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경험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
당연해 보이던 것들이 문득 낯설어지는 순간,
소설이 내게 묻는다
철학이 내게 답한다.
이 책을 통해,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더욱 깊이 문학을 이해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철학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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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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