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신통한다이어리
  1. 히가시노 게이고

이미지

도서명 표기
눈보라 체이스
글쓴이
히가시노 게이고 저
소미미디어
평균
별점8.5 (88)
신통한다이어리

히가시노의 게이고의 소설을 볼 때는 읽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궁금해서 다른 일이 손에 잘 안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을 때는 일부러 주말에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한다. 더 좋은 점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풀릴 만큼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다만, 뛰어난 묘사나 문학성을 기대하고 본다면 다소 실망할지도 모른다. 쉬운 문장으로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 요즘은, 매주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한편씩 읽는다. 이번에는 <눈보라 체이스>다.

 

얼마 전 외국에서 왔다 간 동생에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의 행방>을 선물해 줬다. 스노보드 얘기가 나온다고 재밌겠다고 하는 그에게 많이는 안 나오니 너무 기대하지는 말고 조심스럽게 말을 해줬다. 그런데 <눈보라 체이스>는 기대해도 될 만큼, 스노보드 얘기가 많이 나온다. 이걸 전해 줬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다쓰미와 나미카와. 둘은 절친한 친구 사이다. 다쓰미는 살인누명에 처해졌고 나미카와는 살인누명을 썼을 때의 위험성을 친구에게 알리며 그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증인을 찾으러 떠난다. 이 과정에서 설산을 배경으로 한 스노보더 얘기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나는 스노보더를 못 타고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눈보라 체이스>는 배경지식이 없는 나에게도 재밌게 다가온다. 다만, <연애의 행방>보다는 극적인 요소가 조금 떨어지긴 한다.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 뻔한 결말을 가기까지 쉬운 문장으로 긴장감 있게 소설은 읽힌다. 다쓰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미카와라는 친구. 캐릭터의 성격이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의 일관성 있는 우정은 <눈보라 체이스>를 더욱 더 재미있게 만든다. <연애의 행방>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반면, <눈보라 체이스>는 끝은 끝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다.

 

다음 주에는 <게임의 이름은 유괴>를 읽어보려고 한다. 아마도, 매주 한편씩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게 될 것 같다.  아직까지 못다 읽은 책을 전부 볼 생각이다. 이미 몇 권은 빌려서 읽은 것 같은데, 아직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많다. 그리고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몇 달 뒤면 출판되겠지. 뭐 이렇게 많은 거야, 라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는 것은 정말 즐겁다. 내게는, 또 다른  세상의 소설들이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신통한다이어리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4.4.14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4.14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4.4.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4.7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4.3.29

    좋아요
    댓글
    7
    작성일
    2024.3.29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95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56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6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