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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ge2927
- 작성일
- 2018.5.17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 글쓴이
- 페이융 저
유노북스
한 집단에 있다 보면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기 쉬워지는 것 같다. 월화수목금토일이 오로지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사는 느낌이었다. 벌써 5월이 절반 지나고 한 해의 절반이 다 되어가는데 나는 올해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잘 모르겠다. 좁은 사회에서 경쟁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남을 속이듯 스스로를 속인 적도 많았다. 남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더 뛰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기도 한다. 고민과 걱정과 후회,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꽉 조여 놓지 않았다. 내 자신이 무너지고 있다고 느꼈을 때 이 책을 발견해 읽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이라는 제목에 이끌려서이다. 무너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대로 살다가는 스트레스로 죽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무엇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책을 읽고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은 이유는 내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육조단경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읽은 책이었는데, 잘 모르는 분야의 불교용어가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자기계발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또 일대기를 기록한 일기의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교에 대한 지식적인 배경 없이 읽기 좋은 책이었다. 뒤에 육조단경 전문이 나오는 것도, 앞에서 읽은 것들을 곱씹을 수 있었고 풀이도 잘 되어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다.
‘행복한 사람은 풍경 바라보듯 인생을 대하고, 우울한 사람은 마라톤 경주하듯 인생을 살아간다.’
마라톤 경주라는 말에 공감이 갔던 글귀이다. 남들과 경쟁하면서 달려온 인생에 허덕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남과 비교하던 인생이라 여유가 없었고, 정신이 팔린 나머지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
‘틀에 얽매이지 말고 울타리에서 벗어나라. 더 아름답고 활기찬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올곧고 맑은 내 자신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책에 나오는 글들을 읽으면 나 자신을 아는 사람,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 변하는 환경에서도 나를 잃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그런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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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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