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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7kid
- 작성일
- 2018.6.11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글쓴이
- 헤르만 헤세 저
그책
말이 필요없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헤르만 헤세란 작가를
좋아하지만 정작 그의 책을 읽은 건 데미안이 다였다.
'그 책'에서 출판한
헤르만 헤세 컬렉션을 모두 갖고 싶을만큼 내 마음에 쏙-드는 디자인의 책이으로
뭔가 있어 보이는
표지부터 그 어느 것 하나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없는 책다운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헤르만 헤세의 이력을
읽은 후 그의 작품 속 세계로 서서히 들어가 보았다.
역시나 예상했듯이
쉽지만은 않은 내용이었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의 글들이 어쩜이다지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읽으면서 감탄만이
나왔다.
모든 내용을 다 필사하고
싶을만큼 꼭꼭 가슴에 담아두고 싶었고,
헤르만 헤세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내가 이만큼 나이를 먹어도 전혀 자각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것이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인간 본성의 양면, 두
세계의 대립과 융합, 정해진 운명 등등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아마도 나는 아직은 다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과연 어떠한 독자층이
고전을 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란 의문은 늘 나에게 존재해 왔고, 이 책 역시나 마찬가지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접근하며 나의 자아를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은 주고 있다.
다들 인정하듯 위대한
작가라는 수식어를 그에게 붙여주고 싶다.
이 책의 서평에 있어
줄거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불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뭔가 이해했다는 듯 거짓으로 서평을 채우고 싶지도 않다.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뭔가 깨달음은 많이
받았는 데 글로 쓰려니 나의 부족함에 정리가 되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가
말하는 "내 성장기 체험이 고스란히 담긴 내 영혼의 자서전"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없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꼭 읽어봐야 할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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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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