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shannylee
- 작성일
- 2018.6.11
[eBook]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 글쓴이
- 최민준 저
살림출판사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스마트폰만 열면 각종 강의 영상, 블로그 포스팅,
방송 영상이 나의 육아 방식에 훈수를 두고
문제가 생기면 각종 훈수들을 찾아보기 바쁘다.
그런데 말도 통하고 클만큼 컸다고 생각한
우리집 만 5세와 나는 가끔 심각하게 다툰다.
다툰다는 표현이 좀 웃기긴 한데
나는 열이 뻗쳐서 미치겠고 아이는 아이대로
바락바락 소리 지르며 울분을 표출한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그때 눈에 띈 이 책 제목.
아들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라니..
너무 내 이야기잖아.
고민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책을 주문했다.
그때도 한창 아이와 이기는 것만 좋은게 아니란다 라는
문제로 매일 씨름을 하던 때였으므로...
초등 이후의 아이들 이야기가 많아서
전부 나에게 부합하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최근 놀이만 하면 자기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아이에게 져도 재미있게 놀 수 있어야 한다를
알려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던 중이라
위의 이야기가 정말 와 닿았다.
갑자기 모든 일에 이기고 지는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하더니
지면 삐지고 기분 나빠하고 자기가 이겨야만
놀이를 끝내려고 했다.
너도 지면 속상하듯이 엄마도 그래,
어떻게 너만 이길 수 가 있겠니
부터 시작해서 지는 것도 놀이의 일부야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거야
오만 얘기를 다 해줬지만 아이는 계속
이기고만 싶어했다.
그럼 엄마 아빠는 이 놀이 그만 할래 라고
협박아닌 협박도 해 보았고
일부러 몇 번 져 주기도 했으나
친구들하고 놀 때도 저런 식으로 놀이를 주도하면
곤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에 이런 조언을 해 준 것이다.
진 걸 인정하는 모습을 멋지다고 칭찬해 줄것.
그리고 엄마 아빠도 못하는게 있다는걸 알려줄것.
오늘 당장 놀이할 때 이야기해 줘야 겠다고
남편에게도 책을 펼쳐서 보여줬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