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참벗
- 작성일
- 2018.7.25
굿 라이프
- 글쓴이
- 최인철 저
21세기북스
11년전 저자의 책 "프레임"을 유익하게 읽었다. 직접 사서 지인들에게 준 것만 10권은 넘었을 정도였다.
당시 쓴 감상평을 아래 적었는데, '설득의 심리학'에 버금가도록 쉽게 읽히게 쓰여진 책이었다.
그래서 얼마전 저자의 새 책이 나왔다고 하길래 볼 것도 없이 주문했다.
한동안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가 결국 오늘 싼 커피 한 잔 그리고 그 보다 세 배 더 비싼 커피 한 잔과 함께 272페이지 분량을 완독했다.
그리고 내뱉는 평가는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는 말이 이번엔 맞다고 본다"
행복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은 다소 진부할 수도 있어도
지난 10여년간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면에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접근법인데...
너무 과도한 기대를 한 것일까?
나의 감상평이 대세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어도
솔직하게 그런 느낌이었다는 걸 밝힌다.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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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베스트셀러코너나 신간서적 코너를 둘러볼 때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것이 심리학 관련서적이다.
심리학 서적을 수없이 읽은 것은 아니고 모든 베스트셀러를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경영학과를 다니면서 유일하게 관심이 간 게 조직심리학이었고 교양으로 배운 사회심리학이 여전히 머리 속에 맴도는 것을 보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으로 "심리학"이 내 가슴 속에 자리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인가 보다.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억하는 "설득의 심리학"이후 쉽게 다가오는 심리학 서적으로 이 책을 꼽겠다.
국내 교수가 썼지만 여러 심리학 연구결과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설득력있게 제시한 간결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 표지의 하늘을 찍은 사진 9장의 배치가 이 책 제목을 설명한다.
양손 엄지, 검지로 틀을 만들어 사진을 찍을 곳을 탐색하던 작업을 상상해보라.
똑같은 풍경을 사진작가들은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영상을 담는다.
어떤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은 자신의 프레임, 이름의 프레임 등으로 명명된 저자의 글 속에서
요리되고 있다.
재미난 예시들이 강의할 때 양념처럼 쓸 수 있는 충분한 소재가 될 것이다.
돈 절대로 안 아까운 책이다^^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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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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