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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yun
- 작성일
- 2018.8.6
규슈 역사를 따라서 한국을 찾아 걷다
- 글쓴이
- 김홍수 저
북랩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이 지난주 발간된 '규슈 역사를 따라서 한국을 찾아 걷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제목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내용은 규슈 지방에 남아 있는 한국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일종의 여행기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규슈 지방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왜냐하면 일본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가소 싶은데 규슈 지역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한국 관련 문화유산을 틈틈이 남는 시간에 찾아 보는 것도 겸사겸사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었다.
책의 저자는 최근에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 직장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던 일본 역사 속 한국 관련 유적지를 찾아 탐사하면서 집필활동을 하다가 그 첫번째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이 상당히 알차고 처음 접하는 이야기도 많아서 한 번 읽고 던져 버릴 수 있는 책이 아니고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을 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일본의 건국신화를 소개하고 신화에서 나타나고 있는 한국의 흔적을 찾아 보는 점이라든가 일본의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신사의 의미나 역할, 주요 시설에 대해 소개한 것은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본 지식일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고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나가사키,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 규슈 전 지역을 샅샅이 훑으면서 관련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말 방대한 내용이라 페이지마다 읽을거리가 가득하고 다양한 유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문장만으로 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관련 사진을 더 싣거나 위치를 표시한 지도 등을 같이 보여줬으면 책을 읽기가 더 수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규슈 지방을 여행하면서 맛집 탐방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면 규슈 지방에 남아 있는 한국 관련 문화유산을 찾아 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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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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