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미스터빈
- 작성일
- 2018.9.13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 글쓴이
- 이혜범 저
원앤원북스
질문법에 대해 어떤 방법론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주변에서, 생활속에서 이렇게 많은 질문상황이 있었구나 하고 목차만 보아도 놀랐던 책이었다. 너무나 많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흔히 하기 쉬운 실수 사례를 먼저 제시하고 이런식으로 질문을 던졌다면 이렇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라며 제시하는 방식으로 생각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었다. 굳이 이론적인 부분을 찾자면 쿠션질문 정도밖에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내용을 전문지식이 전혀 없어도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물론 팁박스에 조금 더 있다.) 그만큼 가볍에 읽어나갈 수 있었던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책이 나와있는 만큼 두말하면 잔소리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대중 강연에 참석할 때, 이웃과 대화할 때, 데이트할 때 등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고,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원하는 결과로 이끌어내거나(선택지 제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거나 상대의 내적 동기부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은 팁들을 알려주었던 책이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나를 먼저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었는데 다짜고짜 원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정말 특수한 경우 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예외적인 상황에서나 가능한거고 일반적인 친분이 없는 경우에 있어서는 나의 정보를 먼저 공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게 영업이라면 상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를 먼저 공유해야 할 것이고 아니라고 할지라도 내 정보부터 오픈하면서 상대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는 것. 같은 기차나 비행기에 탄 옆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할 상황이라면 자신은 어디까지 왜 가는지에 대한 정보도 오픈하지 않은채 상대에게 물어본다는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요즘에 그랬다간 싸이코 취급을 받기 십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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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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