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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
- 작성일
- 2018.10.25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글쓴이
- 이다혜 저
위즈덤하우스
평소 글쓰기 관련 책을 좋아해 많이 읽는 편입니다. 이 작가님은 이렇게 글을 쓰는구나, 저 작가님은 이렇게 발상을 하시는구나 느끼면서 읽습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논술특강, 강원국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 등을 읽고 많이 배웠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제 기대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기대치가 높아서 였는지 아니면 그전에 읽은 책들과 비교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작가 소개에서 '쉬운 문장이 언제나 옳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적어놓고 있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책은 "글은 쉽게 써야 한다. 단문으로 쓸 수 있으면 단문으로 써야 한다" 라는 주장을 꾸준히 계속하여 주장합니다.
그런지 몰라도 많은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긴 문장이 많고 한번 읽었을 때 무슨 소리지 하고 다시 읽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제 독해력이 떨어져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위에서 나열한 책을 읽을때는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책은 결국 글은 독자를 향하고 독자를 위해 써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맞습니다. 일기 등의 개인적 글을 빼놓고는 남에게 읽히기 위해 쓰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쉬운 문장, 짧은 문장으로 최대한 독자를 배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책 제목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에 걸 맞게 처음부터 단문, 쉽게 쓰기를 주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쉬운 문장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지만, 쉬운 문장이 바람직하며 지향해야 합니다. 현학적 글쓰기가 아니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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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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