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균형"이었다. 몸에도 치우치지않고 마음에도 치우치지않아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꼭 해야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하지말아야 한 것을 생각해봐야한다는 것. "균형"이야말로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극복해나가고 성장한 과정을 보여줘서 더 와닿았고 그래서 더 내 마음에 자극을 준 것 같다. 책 뒷부분으로 가면 저자가 확립한 8+1 Process로 이완과 수축의 균형이 왜 필요한지와 그 방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따라해보기에도 좋다. 특히 저자가 사진으로 알려주는 스트레칭방법을 따라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굳은 느낌이고 관절부분이 뻐근해서 아침마다 꼭 스트레칭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이번 기회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대로 스트레칭부터 꼭 실천해봐야겠다.

또한 근육과 생각의 힘을 빼라는 것. 내 몸과 마음을 위해 꼭 필요한 것 같다. 예전에 요가를 배우러 갔다가 첫 시간에 선생님이 근육 뭉친곳을 풀어주셨는데 온몸에 혈액순환이 잘되는 느낌을 받으며 손과 발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내몸이 얼마나 굳어있었는지, 너무 항상 몸에 힘을 주고 있어서 근육들이 얼마나 곤두서있었는지 느꼈었다. 선생님도 나에게 몸이 너무 굳어있다고 몸이 너무 안되었다고 안쓰러워하셨던게 기억이 난다. 그래서 몸에 힘을 좀 빼야지 생각했었는데 아직 그대로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만나고 요가 첫 시간이 다시 생각이 났고 다시 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게되었기에 꼭 실천에 옮겨야겠다.

"문제는 치우침(불균형)이며, 고로 해결은 균형입니다. 해결해야 할 대상은 오직 "나"뿐이며, "나"라는 존재는 "형체가 있는 나(몸)"와 "형체가 없는 나(마음)"의 합입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 그리고 긍정적인 기억과 부정적인 기억을 통틀어서 그냥 '판단과 생각 그리고 감정'이 나의 에고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기로 말이죠."

'일희일비'가 떠올랐다. 좋아하는 고사성어인데, 너무 기뻐했다가 너무 슬퍼하지도 말고 평정심을 가지고

균형있는 마음으로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육과 생각의 힘을 빼고, 척추가 생명력(원기,호흡)에 힘을 주고나서 제 삶은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에 힘을 줘야 할지를 아는 것. 좀 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척추와 생명력에 힘을 줘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스트레칭은 반드시 균형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만큼 균형 있는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샤워하듯, 설거지하듯이 바로바로, 매일매일 해주어야 합니다. .. 또한 하루 종일 내 몸을 썼으니 그 몸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행위입니다."

스트레칭 방법은 책 뒷부분에 사진과 함께 저자가 자세히 알려놓아 따라해보기에 좋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있어 이를 실천해본다면 또 조금은 성장한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스트레칭과 단전호흡부터라도 실천해서 나의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