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 갈등해결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그 이후의 만들어진 신, 눈먼 시계공 등을 읽고 신앙에 회의를 가졌던 분들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알리스터 맥그라스 교수의 "도킨스의 망상"과 함께 신앙과 과학의 조화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전문가의 책입니다. 특히 무신론자에서 불가지론자로 불가지론자에서 유신론자로 변화되는 과정을 과학자로서의 여정과 함께 잘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의 멘토요 코치격인 C.S. Lewis의 안내를 받는 저자를 통해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인 루이스의 신앙도 배울 수 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가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총괄자였기 때문에 생명공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지금 생명윤리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생각합니다. 필자가 이야기하는 바이오로고스(biologos)는 이어령 교수님이 역설하는 생명자본의 정신과도 통하는 이야기이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명 중심의 사상이 대세임을 알게 해주는 귀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