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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까, 먹을까
글쓴이
황윤 저
휴(休)
평균
별점9.8 (13)
miroo
2015년 잡식가족의 딜레마-영화를 아주 눈물 콧물 쏙 빼가며 봤습니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영화를 찍게 된 계기와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보니 귀여웠던 돈수생각이 났는데 또 사진을 보니 정말 귀여운 얼굴이었네요.

 

1년 동안 농장에서 즐겁게 지내던 돈수가 시뻘건 피와 함께 사라집니다. ! 귀여워도 돼지는 돼지구나. 먹혀지기 위해 키워지는 돼지!

집에 가는 내내 마음이 하염없이 슬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아주 좋아했고 또 잘 먹었어요. 뭐든 골고루 잘 먹었지요.

뭐든 골고루 잘 먹어야 건강해지는 걸로 배웠고, 또 복스럽게 잘 먹는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고요. 그렇게 40이 될 때까지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몰랐습니다.

 

큰 눈망울을 가진 예쁜 소들과 맛있는 소고기와의 상관관계를.....

바삭바삭한 치킨과 귀여운 노란 병아리와의 상관관계를.....

고소한 버터, 치즈와 태어나서 한 번도 어미젖을 먹지 못한다는 송아지와의 상관관계를.....

 

왜 알려주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제가 바보로 보일까요?

우유 광고를 보면 젖소들은 푸른 초원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고 어린 송아지도 엄마 소 옆에서 평화롭게 놀고 있었는데 말이죠.

 

송아지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엄마젖을 먹지 못하고, 태어나자마자 끌려가서 초식동물인 송아지가 죽은 소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것을 먹고 자란다는 것을. -미치는 게 당연하지.

오직 엄마 젖소들은 사람들을 위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 강간당하듯 인공수정을 통해서 임신을 하게 된다는 것을, 임신하고 출산을 해야 우유가 나온다는 사실을. 그냥 젖소들은 우유가 나오는 줄 알고 있었어요. 이런 바보!

암퇘지들은 그 좁은 스툴에 갇혀서 강제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가 생산성이 떨어지면 도축된다는 사실을.

아기 돼지들은 햇볕도 바람도 못 쬐고 길어야 6개월 정도 똥 밭에서 살다가 유전자 변형 옥수수로 만든 사료를 먹고 항생제등의 약에 의존해 살만 찌워지다가 거의 살아있는 상태로 도축된다는 사실을.

암탉은 A4용지보다 좁은 곳에 갇혀서 평생 알만 낳다가 죽임당하는 사실을. 인공수정으로도 유정란이 나온다는 사실을.

 

이렇게 슬프고 괴롭게 약으로 사는 동물들을 먹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해법은 있습니다. 책 속에 말입니다.

삼겹살과 치킨을 좋아하는 당신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해요.

책을 읽고 나 후의 당신과 읽기 전의 당신은 같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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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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