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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
글쓴이
김춘희 저
더블엔
평균
별점8.7 (11)
세스
아들과 딸에게는 책 읽는 기쁨과 여행의 즐거움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귀한 가치로 여기며 성장하길 바라고 있고,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읽는 즐거움과 떠날 용기를 전하고 싶고, 여행과 일상을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아내는 글쓰는 엄마여행자로 살고 싶은 저자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들과 초2 꼬맹이 딸과 함께 떠난 한 달여간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여행기이다.  

여행 루트를 짜며 설레임과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이 되리라 예상했는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북경을 경유하여 오스트리아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른지 고작 30분만에 아들이 이가 아프다고 울쌍이다. 북경에 도착 후 겨우 아들의 치통을 해결하고 나니, 이젠 딸아이가 운다. 집에 가고 싶다고..., 이런 아들과 딸의 소동에 저자도 딱 그런 마음이었다. 액땜이려니 여겼는데... 오스트리아로 떠난 여행에서 또다시 소동이 벌어진다. 아들의 치통은 재발하였고 딸아이는 코피를 쏟고 있는 것이다.
시작이 이러니 이들의 여행이 결코 순탄치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왠 걸 호스텔을 찾기까지 약간의 일이 있었지만 미술관을 방문하고 영화관을 들르고 쇤부른 궁전의 웅장함을 구경하기도 하고 무거운 캐리어는 호스텔에 맡기고 간단히 몸만 떠나는 1박 2일의 여정도 끼어 넣어 보고 온천에 들러 잠깐이지만 그 동안 쌓인 여행의 피로를 풀기도 하면서 오스트리아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들어선다. 마지막 기차역에서의 소동만 없었다면 꽤 준수한 여행이었다.
이렇게 한달 중 1주일간의 오스트리아 여행을 마치고 3주간의 긴 이탈리아 여행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베네치아를 거쳐 피렌체, 토스카나 그리고 마지막 로마까지 거친 후, 귀국길에 들르는 북경에서 아빠와 만나 온전한 가족여행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3년이 지나 그날의 기록들을 남기려 하는데, 아들이 수능을 앞두고 3년 전 한 달여의 여행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탓에마음이 마음이 좀처럼 가라않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결과와 아들의 전하는 한마디에 어리석은 엄마의 자책을 덜어낼 수 있었고 이렇게 그날의 기록들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날의 여행이 아들과 딸에게 어떤 여행이었을까.
엄마의 바람처럼 아이들이 자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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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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