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scr317
- 작성일
- 2019.2.24
참 소중한 너라서
- 글쓴이
- 김지훈 저
진심의꽃한송이
참 소중한 너라서는 김지훈 작가님의 책이에요. 뭔가 울쩍할 때 세상에 힘듦이 모두 나에게 쏟아진거 같을 때 읽으면 위로 받기 좋은 책이라, 실제 실연당하신 분들. 일에 치여 지친분들이 이 책을 통해 힘을 얻곤 한다기에 지금 시기에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사랑, 인생 관련 에세이책은 그리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었는데, 사람이 또 지치고 지쳐서 벼랑끝에 서게 되면 이런 내 마음을 헤아리는 글에 끌리게 되더라구요. 작은 글귀에도 마음이 흔들거리니, 위로를 가득 담은 에세이 책은 오죽할까요.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당신을 위해서. 시작 타이틀부터가 감성이 느껴졌던 책이랍니다.
?1.너에게 주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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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만 봐도 끌리죠? 아픔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지금 힘든 여정을 걷고 있는 너에게, 어차피 이런 삶이라면 우리 웃자, 청초함,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거짓말쟁이의 삶, 가끔 두려울 때 말이야, 후회에 감사하기, 변화의 마법 등 어쩜 그렇게 상황에 맞는 위로의 말들을 달콤하게 쏟아내는지- 잘은 몰라도 이 글을 쓰신 작가님은 사랑꾼임이 분명해요!
?제가 20대때 가장 이해안되던 말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였어요. 대체 아픈것과 청춘이 무슨 상관이람? 아프고 싶은 사람이 어딨지? 나잇대를 넘어서 겪는 아픈은 똑같고 깊이도 다를바 없을텐데 왜 그런 말이 생겨난건지 전혀 이핼하지 못했는데- 요즘 보니 어떻게 보면 그 말도 그런 세월을 먼저 보낸 분들의 경험에서 나온거고, 그 경험을 통해 갈수록 단단해지는 걸 의미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아픔, 이 때만 할 수 있는 아픔 그래서 괜찮은 아픔이라면 즐겨야겠죠-
?이 책이 참 좋은 건 각 페이지마다 사랑 감성 돋는 따뜻한 일러스트와 또, 내 앞에서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글귀들이 하나하나 마음속에 와닿았다는 거에요. 많이 힘들지? 그맘 나도 잘 알아 지금의 내가 힘드니까, 힘들지 않은 자의 '힘내' 보다 너에게 필요한 건 함께 힘든 자의 공감이잖아. 에서 아, 어쩜 이렇게 위로하는 법을 알고 있는지- 내가 정말 듣고자 했던 위로의 공감이 이런건데 하는 맘에 울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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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들의 비유들이 적절했고 상황에 따라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본 감정을 꿰뚫고 있어 더 많은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이런 에세이의 재미를 몰랐던 분들이라면 아마 이 책을 통해 첫 단추를 채워 앞으로 컬렉션으로 하나하나 소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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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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