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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1005
- 작성일
- 2019.2.27
유토피아
- 글쓴이
- 토머스 모어 저
열린책들
유토피아[Utopia]는 이상상이면서도 실제적이 아닌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실제적이 아니어서 구현될 수는 없지만, 너무 행복하고 너무 이상적이어서 이상상일 수밖에 없는 태평스러운 낙원이라는 의미다.
토머스 모어는 이 소설을 통해, 당시 16세기의 사회 비판과 희망하는 이상적인 왕과 국가를 논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사유 재산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현금이 모든 것의 척도인 한, 나라를 공평하고 행복하게 통치한다는 것은 불가능다고 본다. 왜냐하면 삶의 최상의 것들을 최악의 시민들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재산이 소수에게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 소수는 항상 불안해하고 다수는 완전히 비참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유토피아라는 나라는 20세기의 사회주의의 원형처럼 보인다. 사유재산이 없으며, 유통 화폐도 없다. 요즘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16세기의 상황에서는 그럴듯한 주장도 많다.
재밌는 일화 중 하나를 소개하겠다,
말을 고를 때도 털, 이빨, 눈 등 모든 것을 살피고 사는데,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선택하는 중대사를 얼굴 하나로 결정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앞둔 남녀가 상대방의 신체적 결함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전라로 상견례를 치루는 풍습이다. 나로선 상상이 안된다. 결혼 안하고 말지......
유토피아에서 처럼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하루 6시간 노동하고 모두 평등하며, 풍족하며, 내일 걱정없이 살 수 있다면' 나는 그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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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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