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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꽃윤쌤
- 작성일
- 2019.3.9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 글쓴이
- 키미앤일이 저
가나출판사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키미앤일이 에세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그림은 키미, 글쓰기는 일이
키미앤일이 부부의 일상 에세이
책을 다 읽고, 다시 한번 책 제목을 생각해 봤어요.
분명 그림그리고, 글을 쓰는 부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인데...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라는 제목을 왜 지었을까...
(일을 work 라고 만 생각하고 everything 이라고 생각을 못했던 거죠..
물론, 저의 생각입니다~^^)
가만히 돌이켜 보니,
부부의 일상 또한 좋아하는 일 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에 살다가, 고향인 부산에 갔다가,
다시 추억이 깃든 남해에 살다가, 다시 지금은 부산에서 사는
그들이 이야기.
이사하는 과정 또한 그때의 즐거움을 찾아서
남해로도, 부산으로도 떠났죠.
책에 이런 글이 있어요.(28p)
부산에서 남해로 떠날 때 우리는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났었다.
남해에서 부산으로 다시 돌아올 때도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난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어쩌면 남해도 부산도 아닌 다른 곳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정착을 꿈꾸지만, 또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는 모순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 좋은 곳은
'지금'의 우리에게 딱 맞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쯤, 두분은
잠시 하와이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이렇듯, 이책은 키미와일이의
보통의 행복한 일상과 공감되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저는 특히 '희은투어'와 '따뜻한 냉커피'가
참 잼있었어요. 읽다가 ㅋㅋㅋ
책읽으며 웃기는 힘든데 말이죠~~
그리고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목적!
지금 해야만 하는 일도 있고,
앞으로 좋아하는 일도 해야 하는데
전 어떡해야 하죠?
정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길 원했어요...
책 54페이지에 그 답을 찾았어요~
어떤 목표를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기 보다는,
내가 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그것들을 잘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다보면,
내일의 나는 더이상 오늘의 내가 아니라는 확신이 드네요.^^
책 99~100페이지
보통의 하루를 보낸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나이 들수록 깨닫는다.
중략,
무더위에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달달한 천도복숭아를 한입
크게 베어 물고 있는 지금이, 멋진 보통의 날 아니겠는가.
"역시 나는 특별한 삶보다는 보통의 삶이 더 좋다."
이렇게, 이 책은
보통의 날들을, 찰나의 행복들을 하나씩 엮어놨다.
지금 이 순간을...
평범하기 그지없는 하루를...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서평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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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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