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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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인형의 집
글쓴이
헨리크 입센 저
열린책들
평균
별점9.6 (5)
오로지

누구나 알고 있는 로라인데도 불구하고 [인형의 집]을 아직 안읽어봤더군요. [인형의 집2]를 예매해두고 연극을 보기 위한 준비로 읽었습니다. 연극은 '로라'가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후의 이야기를 보게 되는 것이고 책으로는 '로라'가 왜 집을 나가는지 보게되었군요.

 

아내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노라는 가정을 살피고 귀여운 부인임에도 남편과의 관계를 읽어보면 철딱서니 없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대화로 보면 남편을 살리기 위해 빚을 내면서도 남편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보증서에 자신의 아버지 서명을 직접하게되죠. 그 상황에서 로라의 남편은 은행장으로 부임할 예정이고, 남편이 부임할 은행에는 '로라'에게 돈을 빌려주었던 남자가 있었죠. 하지만 그 남자는 자신의 은행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로라가 서명을 위조한 것을 협박하고,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자신을 살리려고 돈을 빌린 로라의 사정은 묻지도 않고 이 일로 자신의 체면이 얼마나 구겨질지에 대한 걱정으로 로라를 비난하죠. 로라는 그 상황을 접한 후 자신을 위해 집을 나갑니다.  그리고 방팅한 남편을 참아내며 가정을 지킨 알빙 부인의 이야기인 [유령] 또한 묘한 충격을 줍니다. 죽은 남편이 유령일까요. 남아 있는 부인이 유령일까요.

 

 

집을 뛰쳐나가는 로라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덤덤했습니다만 생각할수록 놀랍더군요. 1879년에 이렇게 자신을 찾아 나서는 로라라니. 대충 내용을 알고 읽은 것이지만 꽤나 충격적입니다.

책 상태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스타일입니다.

이미 자리 잡은 스타일이라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다 싶네요.  표지는 앙리 마티스의 붉은 방인데, 무늬가 있는 벽지와 병과 과일이 놓여 있는 상 앞에서 테이블을 정리 하는 듯 보입니다. '로라'의 모습이라 생각되기도 하네요.  요즘 표지의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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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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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없음

    작성일
    2019. 4. 5.

  2. 대표사진

    오로지

    작성일
    2019. 4. 5.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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