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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나세
- 작성일
- 2019.4.7
인생독썰
- 글쓴이
- 유현재 저
토트출판사
나는 독썰에 약한부류다. 일단 그 어떤 한마디들에 마음을 많이 다친다.
아무래도 충청도 사람이라 더 그런 듯 싶다.
하지만 지역을 탓하거나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나름 좋은 점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사람인지라 언제나 나를 제외한 상대방이 사랑스럽고 좋을 수만은 없다.
그런데 당시에 꼴보기 싫다고 독설을 내뱉어 버린다면......
과연 그 관계가 얼마가 진실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
하여 이쪽 사람들이 대 놓고 말을 못하고 뒷말도 하고 그런면은 있지만
그래도 크게 대립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뒤에서는 서운해도 앞에서 대놓고 따돌리거나 하지 못하는 점도 좋다.
좋게 보면 정이 남아있다는 생각? 뭐 여튼 나는 사십년 가까이를 이런 지역에서 살았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책으로 독썰을 들어 좋다.(결국 이 한줄을 쓰고 싶어서 이리도 길게 왔다ㅎㅎ)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간접경험이 아니던가? 그리고 상처도 덜 받잖아~~~
결과론적으로는 책을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내가 관습적 무례를 내뱉는 부류는 아닐런지?(진심으로 걱정이 되더라도 무례하지 말자!)
그리고 너무 천사표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닌지?
(앞으로는 차라리 악바리로 살아볼까 싶다......물리느니 내가 물어버리는 게 더 낫다.
적어도 나는 사랑하는 내 새끼가 있기때문에 그래도 될 것 같다. 너무 각박한가?)
그나저나 나는 어려서 부터 제너럴리스트가 되고싶었던 것 같다. 일명 팔방미인?!
그때도 지금도 각박한 세상 살아 나갈려면 척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는데......
이제부터 공부도 재미없으면 때려치자! 재미있는 공부만 할테다!!
나 역시 저자처럼 알쓸신잡을 참으로 좋아라 하는데 그 매력이 즐기는 내공이었다니!!!!
이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과 '노는 것'의 차이를 구분짓는 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정말 신나게 놀아볼테다!!!
놀면서 조바심 냈던건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것이다.
이 책을 여러번 신경끄기의 기술이 생각났다.
나는 굉장히 좋게 읽었는데 평점은 그리 좋지 않았던 책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이 책처럼 비수를 꽂아대서 그런건 아니었을까?
지금이라도 포기하는 선택을 과감히 밀어주자!!
행복도 습관이듯이 포기하는 안목도 그렇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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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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