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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신영복
글쓴이
이재은 저
헤이북스
평균
별점9.7 (14)
구미
우리 시대의 지성
신영복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저자 이재은씨는 1980년대 거리와 광장에 어울리는 대학생활을 했고 신영복 선생을 우리시대의 참 스승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기와 선생의 사상을 정리해야 선생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에서 책을 쓰게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나는 아쉽게도 선생이 돌아가시던 해 어떤 강연에서 선생을 뵀고 마지막 책 <담론>부터 선생의 철학을 읽기 시작했다. 몇권 읽지 못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담백하고 맑았던 선생의 모습을 만나뵌 경험이 있어 그런지 선생의 이야기가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책은 저자의 말대로 선생의 사상을 키워드 10개로 정리, 소개하는 책이다. 그 깊이가 다 담길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된다.

몇개의 키워드를 소개한다.
실천, 머리에서 가슴, 발로 가는 가장 먼 여행.
신영복 선생의 가장 먼 여행은 개별적이면서 또한 연속적인 여행이다. 이해와 인식(머리)에서 공감(가슴), 실천과 변화(발)로까지의 여행을 의미한다. 실제로 아주 간단하게 보이지만 아주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문구이다. 여기에 저자는 가장 먼 여행에 입장의 동일성 관계를 연결하여 설명한다. 가장 먼 여행은 더 나은 관계와 공동체를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공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의 존재 형식.
우리를 욕망에 다닥다닥 매달게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진짜 공부'. 신영복 선생은 그것은 '우리가 갇혀 있는 완고한 인식의 틀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소개되는 안도현 시인의 시 <스며드는 것>. 새로운 인식이 생각을 얼마나 많이 바꾸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시였는데 인식의 틀을 깬다는 것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시키는 힘이 있었다.

변방에서 변화와 창조로 나아가려면 우월감이라는 콤플렉스를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친구가 될 수 없는 자는 스승이 될 수 없고 스승이 될 수 없는 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스승과 친구의 열린 관계의 의미 등 짧게 소개되었지만 선생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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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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