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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신영복
글쓴이
이재은 저
헤이북스
평균
별점9.7 (14)
yy7kid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20년간 복역 후 1988년 8.15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하신 분으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신영복 교수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었고 이 책을 읽은 지금도 솔직히 그리 자세히 알지 못하지마는 필히 강의 동영상을 찾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뭔가 울림이 큰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영복 교수가 전해주는 10가지 키워드는 실천, 자유, 차이, 공존, 화화, 공부, 존재, 연대, 변방, 관계이다. 10가지 키워드 중에서 나는 '차이'가 담고 있는 내용에 가장 관심이 갔다. 그 이유는 늘 독서가 일상인 '나 자신'때문이다. 신영복 교수가 말하길 독서는 이른바 '실천이 제거된 상태'라는데 극심히 공감이 갔다. 다독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자괴감이라고나 할까, 읽기는 많이 읽지만 정작 남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바뀌는 것 또한 미약하기 그지없음에 나는 왜 독서를 할까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종종 나를 지배하곤 하는 요즘이다. '한 발 보행'은 실천 없는 독서라는 얘기처럼 나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여전히 한 발 보행 중이어서 부끄럽기 짝이없다.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나의 비겁함과 게으름. 그것들로부터 차츰 서서히 탈피하길 희망해 본다.

'가장 먼 여행', 나와 타자와의 관계 이야기. 타자와의 공감과 공감의 실천으로서의 여행이 '가장 먼 여행'이라는 말씀과 외면은 뼈아픈 흉기라는 얘기에 나는 왜 뜨끔한 걸까.

존재적 개인과 관계적 개인, 타자와의 관계는 40대 중반인 내가 아직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다.

'자유'에 대한 키워드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노동의 가치와 효율성만을 좇는 현상에 대한 내용은 많은 생각할 꺼리를 안겨주었다.

한 그루의 나무만 있는 숲은 없다는 공존. 서로 서로가 있음에 우리는 공존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진정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다들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지 정말 모르는지 아무생각 없는 것 처럼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 또한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었다. 연민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글이 생각나기도 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기엔 너무 부족한 나다. 그래서 서평은 여기에서 마무리 하며.

신영복 교수를 만나는 첫 도서로 추천한다. 이 책이 도화선이 되어 신영복 교수에 대한 알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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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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