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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은혜에서 미끄러질 때
글쓴이
김남준 저
생명의말씀사
평균
별점9.8 (12)
겸댕익









두 달 전쯤, 갑자기 출근길에 눈이 많이 온 적이 있었다. 그때 하필 신발도 미끄러운 것에 취약한 신발을 신고 갔었다.


그냥 회사 앞 정류장에서 잘 내리면 될 것을 그 눈 오는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겠다고 내렸던 전 정류장에서 발을 헛디뎌 바로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그곳은 제일 사람이 많이 다니는 정류장 앞 횡단보도. 그 앞에서 혼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극도로 창피한 순간에만 나온다는 초인적인 힘으로 벌떡 일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회사까지 걸어갔다. 결국 커피는 마시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아, 은혜에서 미끄러질 때에도 이렇게 벌떡 일어나서 뒤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세상에서는 미끄러져도 씩씩하게 잘 털고 일어날 때가 많은데 유독 은혜에서 미끄러지면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지금의 내 상태를 교회 공동체에서도 쉽게 밝히기가 어렵다. 설사 밝히더라도 혹시나 말이 옮겨 다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들도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하나님 앞에 나아기가 도 그저 죄송스럽고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회개를 하여도 또 같은 죄를 범하는 나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나에게 질문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해봐! 가 아닌 오히려 나에게 질문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였다. 


이 책을 읽으시기 전, 평소에 ’이 정도면 믿음 생활 잘 하며 잘 살고 있지’, ‘내가 교회생활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난 매일 말씀도 읽고 묵상도 한다고’라는 마음속에 생각들을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의 마음의 찔림이 다가올 수 있으니 말이다. 말씀묵상하며 기도하고 한다고 해서 은혜 안에서 살고 있다고 확답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주님 앞에 나아간다면 난 떳떳한 모습으로 서있을 수 있을까?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 5분 전에 은혜를 충만하게 받았다 하더라도 5분 후에 욕을 하거나 남을 정죄하는 모습 등등 으로 은혜가 충만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럼 다시 죄책감과 절망으로 넘어져야 하는가? 그것도 아니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은 은혜의 길을 찾고 있는 당신의 작지만 강한 길잡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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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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