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4가지의 레시피가 들어있는 책이라니... 그런데도 핸드북처럼 작고, 얇은 편이다.

한끼가 될 수 있는 든든한 식빵 파트에서는 요즘 핫한 일본식 오믈렛 샌드위치같은 속이 꽉찬 샌드위치 위주로 나와 있다.

요즘 유행하는 근사한 브런치가 되는 식빵 파트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프렌치 토스트도 나와있고, 샐러드 오픈 샌드위치 같은 고급진 빵들도 나온다.

식빵은 간식으로도 많이 먹는데, 아삭아삭한 코울슬로가 들어간 포켓샌드위치도 맛있어 보였고, 누구나 좋아하는 아침포장마차에서 많이 파는 달걀부침이 들어간 토스트도 꼭 해볼만한 메뉴다.

디저트가 되는 식빵 부분에서는 의외의 메뉴가 등장했다. 티라미수라니... 식빵을 티라미수로 변신시켜서 먹을 수도 있다는 게 참 좋은 발상이다. 인절미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좋아할만한 인절미토스트도 꼭 해봐야할 메뉴인거 같다.

술안주가 되는 식빵 파트에서는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오꼬노미야끼 오픈 샌드위치가 있었다. 와인과 함께하면 어울릴 올리브치즈 카나페도 있고...

맨 마지막엔 식빵하면 빠질 수 없는 잼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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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땐 생각보다 너무 작고 얇은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펼쳐보니 식빵의 신세계가 펼쳐졌다.

그저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 정도로만 생각했던 식빵이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어제 이렇게 큰 식빵을 두 덩어리나 구웠다.

내일 아침엔 간단해 보이는 마요에그 토스트부터 만들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