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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 작성일
- 2019.4.26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 글쓴이
- 와카미야 마사코 저
가나출판사
82세에 앱개발이니? 이 문구만 보고 책이 궁금해졌다
30대 후반인 난 코딩도 모를뿐더러 게임도 잘 모른다. 그리고 컴터도 잘 못다룬다. 그런데 82세라니 가능한 일이야? 싶어진닫.
차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차라리 82세의 남성이라면 조금 더 이해가 갔을 수도 있다. 남자니까 컴터나 게임에 더 익숙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그러나 그녀는 여자였고, 80대였으며 , 컴터쪽 관련자도 아니었다.
다만 60세 정년퇴직한 후 엄마를 간병해야 하는데 사람 좋아하고 누군가와 만나 수다떠는걸 좋아하는데 그걸 못하는게 아쉬워서 시작한게 컴터 였다고 한다.
60세에 시작한 컴퓨터
물론 직장을 60세까지 다녔고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다른 나이든 여자와는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80세가 넘은 나이에 앱개발이라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녀의 삶, 생각이 너무 궁금해졌다.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도 시작하지 못하고 우울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꼭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다는 뜻일 겁니닫. 하지 않았다는 걸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그보다는 자기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시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 또한 이상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40 41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며 낙담한다는데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렇게 반성하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그보다는 오늘 이후의 일에 집중하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요. - 46
뭔가를 시작할 때 굳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으느 길고, 게속 이어입니다. 단기적으로 보고 실패했다. 좌절했다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닫.
실패는 없다. 실패 같으느 것으느 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시작만 해도 '성공'인 것입니다. - 49
처음부터 끝까지 순조로운 인생이란 없습니다. 그러니 몇번쯤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서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7
'이 나이에 시작한들' '여자인 내가 뭘' '우리 회사에서는 어려워' '여기는 시골인데 뭐' 하는 식으로 자기 의지 이외의 요인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어떻게든 한 발 앞으로 나아가보시기 바랍니닫. 사람은 몇 살이 되었든 스타트라인에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할지 말지는 자기가 결정할 일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비웃거든 같이 웃어넘겨버리세요 -206
호기심많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바쁘게 사는 그녀와 나의 삶이 대조적이었다. 진짜 나이는 숫자일뿐이었다.
생각이나 생활이 오히려 그녀가 더 나보다 젊었다
늦은 나이에도 항상 무언가를 시작하고 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됐다
매년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한다는 그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자유여행이란다.
지금의 나이에도 말이다.
바로 구글번역기와 함께 말이다.
여행이니 당연히 곤란한 일이 생기기고 하겠지만 그걸 당황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인다.
난 자유여행 신봉자였다. 영어의 ㅇ자도 모르면서 난 자유여행을 다녔다. 물론 해외에서 난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보고 배우는게 아니라
그저 유명관광지를 찍는것뿐이었지만 그래도 난 자유여행이 좋았다
근데 나이가 들면서 나이가있는데 영어도 못하는데 하는 두려움이 생기면서 자유여행보다 패키지가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정이 여유롭지 않은게 불만이지만 내가 하는건 하나도 없이 그저 따라만 다니면 되니 영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 말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 낯선 나라에 대한 두려움이 자유여행을 두럽게 만들었는데...
나보다 나이많은 그녀도 구글 번역기도 다니면 그만이라고 여행에서 겪는 일조차 즐거움이라 받아들이고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거에 대해 내가 더 늙었구나 싶어졌다.
아직 젊은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나이들어서 이 나이에 뭘.. 에이 뭘 시작해.. 시작해서 그거 뭐에 써먹을려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무것도 시작못하고 그저 불평만 하고 있는 내가 창피했다. 아직 나는 많이 젊은데 말이다.
나이가 많아도 죽기전까진 생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내일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젊은건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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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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