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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5.26
외국어, 저도 잘하고 싶습니다만
- 글쓴이
- 양혜영 저
글라이더
독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제목으로 봐서는 마치 외국어 학습법이나 공부법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이 책은 작가 양혜영씨가 외국어를 배우면서 얻는 자기성찰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언어와 외국어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준다.
우리가 책을 일고 배우는 이유는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을 그리고 태어나 성장하는 뿌듯함과
무엇인가를 이룬다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리고 살아있슴을 즐기기 위해서 인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독서와 배움이 내 삶의 이유이자 의무이자 즐거움이다.
하지만 배우는 것이 항상 즐거운 것은 아니다. 그냥 놀고 싶을 때가 훨씬 더 많다.
배우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하고 집중해야 하고 반복해야 한다.
이 과정이 어찌 쉽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이것은 공부뿐만이 아니다. 무엇이라도 잘 한 사람들은 잘하기 위해서 자신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고 그 대신 얻어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빛나는 부분만 보고 부러워 하고 질투하고 시기한다.
나는 이 책이 궁금했다. 읽으면서 이 책을 쓴 양혜영 작가는 단순하게 외국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에 대한 사랑이 많고 언어에 담긴 사고 방식과 문화를 읽어내는데 매우 능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기 싫은 일을 해냈고 결국 그것을 즐기게 되었다는 말이 좋았다.
외국어는 다들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소통의 기능, 말은 말일뿐인거지 경쟁이나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말한느 즐거움을 얻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외국어가 여전히 평가의 대상이기는 하나 그것으로 공부를 한다면
문제 풀이를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다.
외국어를 잘 한다고 해서 잘난척 할것도 아니고 못한다고 해서 주늑 들것도 아니다.
외국어는 잘 하고 못하고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거울 뉴런을 설명하고 언어의 기원을 찾아보는 과정 그리고 모국어와 외국어를 비교설명하는 것은 지금까지 외국어를 다룬 책들이 다루지 않은 신선한 접근 방식이었다.
그리고 외국어의 기억의 통로를 잡초가 무성한 길로 비유한 것도 이해가 빠르게 되었다.
누구나 외국어 하나쯤은 잘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지만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 할뿐
잘 하려 들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외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쏟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들의 성실함과 인내심 그리고 끈기를 칭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어딜 가서나 빛이 나기 마련이다.
꾸준하게 끈질기게 쉬지않고 하면 된다. 이건 외국어 뿐만 아니라 뭐든지 다 그렇다
책을 읽고 외국어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쉽게 생각하자.
외국어는 안하면 까먹는거 인정하고 까먹으니까 까먹는만큼 또 하면 된다.
이렇게 조금 여유있고 쿨한 자세를 이 책에서 얻었다. 그리고 할수 있다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도 다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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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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