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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ang123
- 작성일
- 2019.5.31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글쓴이
- 오시마 노부요리 저
반니
이 세상에서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 물론 나도 걱정이 없고 싶지만 있는 사람 중 한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내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어 읽게 되었다.
나는 나의 기분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나 시작할 때는 완벽한 이야기만 할 수 있다. 상대방의 기분도 안 나빠야 하고 지루하지 않아야 하고 재밌어야하고 더 듣고 싶게끔 만들 수 있는 이야기만. 어릴 때의 나는 활발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생각 없이 하고 싶은 데로 살아도 언제나 친한 친구가 있었고, 다른 친구들과도 다 같이 두루두루 잘 지냈고, 공부를 안 해도 성적이 잘나왔다. 그런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 친한 친구들을 잃는 경험이 생겼다. 나는 별 생각 없이 살았기 때문에, 그런 경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모른 채 혼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갔던 것 같다. 그때의 나는 전부 내 탓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뒤로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말을 아끼게 되었고 완전 내성적인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한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걱정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계속 걱정만 하며 살아갔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들에게 상처주기 싫은 게 아니라 미움 받는 게 두려웠던 것이다.) 어느 순간 나의 모든 행동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행동을 하고 계속 눈치를 보면서 살았다. 하지만 최근에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고,(나라도 앞뒤 다른 사람을 별로 안 좋아 하니까 말이다) 내 삶의 주인이 ‘나’가 아니면 뭘 하든 자연스럽지가 않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다시 생각을 없애버렸다. 많은 것 들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갔다. 이게 나의 본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생각이 없는 동안 뒤쳐질 수도 있고, 다른 친구들보다 느릴 수 도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그게 나인걸. 이 책은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더 느리게 나아간다고 말해준다. 그것들을 내려놓는 순간 대화능력도 진화가 되며 숨어있는 능력들이 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앞으로는 과거의 걱정 보다는 미래를 보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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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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