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 생각

부자의우주
- 작성일
- 2019.6.3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 글쓴이
-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고향옥 역
주니어김영사
신림동 강제 주거 침입, 사실은 성추행 이상의 행동을 하려고 물리력을 행사하려는
무서운 나쁜 사람에 대해 다 큰 딸이 치를 떨기에,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주어야 하
는데 ......' 고민하던 순간 만난 책!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아동용이었다. 큰 아이는 1995년생. 절대 아동은 아니
다. 그렇지만 노란 색에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을 보고는 내게 싱
긋 웃으며 말했다. 아빠 간단하게 느낌 알려줄께요.
[ ]만 있을 리가 없잖아?
[ ]도 괜찮잖아. 에 대해 그녀가 고른 답은
[간식 시간은 한 번]만 있을 리가 없잖아?
[밤에 우물우물 먹어]도 괜찮아. 라는 6세 홍민우의 답이었다.
그리고는
하아 …….
비 오네.
아빠가 오늘
맑을 거라고
했는데 …….
어른들 말은 틀릴 때가 많아.
를 사진으로 찍어 내게 카톡으로 보내왔다.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잘 읽었다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실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걸로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는
자신의 몫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큰아이의 걱정에 대해 시시콜콜 이야기하
는 것도 이상하고 그아이가 받아들이지도 않을 상황이었기에 다른 어린 친구
와 할머니의 대화 등을 통해 저의 생각을 넌지시 보낸 것에 대해 그아이다운
답을 준 것으로 대만족!
저의 간단한 리뷰는
(아빠가 걱정 많은 지공에게 선물했지롱.)
미래에 나쁜 일만 있을 게 아니고
나쁜 일 생각해내기 보다
좋은 일 만들기 하자는 어린이 동화.
(좋은 일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찾자고 실컷 이야기 한 다음에
엄마가 묻는데 …… 대답이 걸작입니다.)
그래도 아직 어린이라
삶은 달걀과 후라이 중 뭐 먹을래?
물으니
백 가지 쯤 고민하다가
"…… 오늘은 삶은 달걀로 ……."
마무리해서 귀여웠어!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
이번 생은 처음이라, 아빠도 처음이고 딸로 태어난 것도 처음.
그래서 실수도 많만 그래도 소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딸 아이와 제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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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