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우주
- 작성일
- 2019.6.19
모비 딕
- 글쓴이
- 허먼 멜빌 저
살림출판사
모비 딕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20년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에식스호가 큰 고래와 충돌해 침몰하는 사건에 영감을 받아 모비 딕을 썼다고 전해진다.
모비 딕의 모델이 되는 고래는 향유고래이다. 석유가 상용화되기 전에는 향유고래에서 나오는 기름을 주로 썼기 때문에 향유고래를 무차별적으로 포획했다고 한다.
허먼 멜빌이 20세에 선원으로 배를 탔던 경험이
모비 딕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모비 딕이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을 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각받고 있다.
모비 딕은 고전 장편소설인데 이 책은 부담스런 두께가 아니며 줄거리를 축약해 놓은 책이라 읽기 편했다. 중간중간 하얗게 보이는 인쇄된 글자가 있어서 좀...내책만 잉크가 부족했나 보다..
모비 딕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간과 고래의 투쟁정도로만 알고 있었기에 깊은 이야기는 잘 몰라 이번에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내 이름은 이슈마엘이라 불러주라. ( 유명한 문장과 유명한 이름으로 시작한다. 마지막에 유일하게 살아남는 자이기고 하다.)
모비 딕의 내용은 에이해브 선장이 모비 딕이라는 하얀고래에게
당해 한쪽다리를 잃고 고래에 대한 중오와 복수심으로 모비 딕을 쫓는다.
'이마에 주름이 잡히고 아가리가 삐뚤어진 흰 고래를 발견하고 내게 알려주는 자, 오른쪽 꼬리에 구멍이 셋 뚫린 흰 머리 고래를 발견하고 알려주는자에게는 이 금화를 주겠다!'
모비 딕의 생김새를 묘사하고 있는데 어떤 고래였을지 그림으로 그려진다.
보트는 고래의 뒤를 맹렬하게 따르고 있었다. 순간 고래는 몸을 홱 돌리더니 길을 막으려는 듯 보트를 향해 이마를 들이댔다.
아마 자신을 그토록 과롭히는 것의 원천이 바로 그 배라고 생각했던지, 혹은 덩치 큰 본선이 대적할 만한 당당한 적수라고 생각했던지, 고래는 거센 물거품을 일으키며 본선을 향해 돌진했다.
인간이 고래에게 복수를... 조금 황당한 이야기 고래도 살기위해 그렇게 했을텐데 소설속 에이해브 선장은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하다. (광기) 그 한가지 오직 복수심만 보였던 거 같다. 현재도 이런 광기로 공포심을 부르는 사건들이 뉴스에 많이 나온다...
내가 모비 딕을 만나것도 아니지만 책 속의 글들은 에이해브 선장과 모비 딕의 상황을 상상해 보는 것처럼 넓은 바다 한가운데 피쿼드호가 떠 있고 에이해브 선장과 스타벅 그리고 선원들, 흰 고래 모비 딕 모습을 지겨보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소설은 집념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집념의 패배를 보여주고 있다. 모비 딕을 향항 복수심으로 자신뿐 아니라 선원들까지 모두 죽음으로 이끈다. 광기의 희생물이 된 선원들.
책을 읽고 에이해브 선장의 모습이 어떠한지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다 다른가 보다. 나는 무모하다고 생각했는데 영웅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까.
하나만 보고 그길을 가서 일까.
제 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생각하는 힘 세계문학컬렉션 독서 프로그램이다. 이 시리즈는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풍성한 고전문학 독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묻고 답하면서, 마음껏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을 길러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1편~38편까지 나와 있는데 청소년기에 보면 좋은 고전문학책으로 우리의 삶에 지혜를 주는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호메로스와 신곡도 보이고 파우스트 등 우리가 알만한 고전문학들이 시리즈로 계속 출간된다고 한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