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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24
- 작성일
- 2019.6.20
모비 딕
- 글쓴이
- 허먼 멜빌 저
살림출판사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이 작가들이 경험한 일들에 기반 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면 재미있다. 사실 그렇게 이야기를 꾸려가는 것이 더 실감나게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의 다양한 경험이 좀 더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모비딕을 지은 허먼 멜빌은 부요한 생활을 하다가 가세가 기울게 되고 수습 선원으로 배를 타게 된다. 해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하는 기간까지 멜빌은 바다와 익숙하게 지냈을 것이다. 물론 선원으로 지냈던 시간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노인과 바다>를 너무나 감동어리게 보았던 기억을 해 보면 드넓은 바다의 스케일을 보이는 작품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는 기쁨이 먼저 있었다. 모비딕은 머리가 희고 거대한 고래를 일컫는 말이다. 에이햅은 모비딕에게 다리 한 쪽을 잃었다. 모비딕을 찾아 복수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보이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항해를 계속하는 에이햅의 모습과 모비딕과 싸움을 하는 장면을 이 작품의 백미다. 그 장면을 만들어 내기위해 오랜 시간동안 돌고 돌아 항해를 하고 모비딕을 찾았던 것이다.
밧줄이 선장 해이햅의 목을 감았고 그를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렸다는 대목은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했다. 고래에 대한 무서움도 생기고 바다위에서 정말 커다란 고래를 만나면 정말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전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그런 이야기겠거니 하고 지나쳐버렸던 작품들을 마음잡고 읽어보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내용과 색다른 감동들이 너무 좋다. 드넓은 바다와 커다란 고래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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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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