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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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글쓴이
김초엽 저
허블
평균
별점8.8 (1315)
시골아낙

과학이 소설로 변신하여 무궁한 곳으로 점프,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는 말에 대해서 찾아보려 하지 않고 그냥 읽었어도 종국에는 이해가 되는 소설!! 나처럼 과학적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도전해볼만 하다.

 

헤어진 것들에 대한 그리움,

예정되어 있지 않았을지라도 일말의 여지가 있으면 그 희박한 가능성에 풍덩 빠져버리는

 

김초엽소설가가 카이스트 출신이다 보니 과학에 박식하나보다.

모든 이야기들이 우주를 품고 있고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이 이야기를 불러온다.

 

새로웁고 낯설다가 익숙해지는 관계들, 또는 익숙하다가 낯설어져버리는 것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이 소설은 열등하고 나쁜 것들은 이 세상에서 모두 없어져야 하는 가란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을 하고 있다.

 

"스펙트럼"

우주를 꿈꾸던 자는 지금 이곳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사람이라는 것

 

"공생가설"

우리가 어릴 적에 다른 존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문으로 이곳이 아닌 우주인들이 우리에게 틈입했을 것이라는 상상, 차차 타인을 인식하게 되는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우주인들은 우리를 떠나버린다. 우주를 품에 품고 있던 우리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조금 늦어서 평생의 사람들을 영원히 놓쳐버리게 된다면, 사랑하는 그들에게 가기 위하여 폐쇄된 우주정거장에서 하염없이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기약없지만 길을 떠나는 결국 죽음에 이를지라도 ...

 

가장 좋았던 소설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다. 우주 시대에도 자본의 논리는 정확하게 적용된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들은 각자의 사정에 상관없이 그만둬버리기에 겪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

 

소설가들의 추천이 딱 맞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내용 자체가 참 신선하다.  

맞아 이런 소설가도 있어야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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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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