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리뷰

땅콩
- 작성일
- 2019.8.29
육아휴직하고 딸과 세계여행 갑니다
- 글쓴이
- 이서윤 외 1명
북로그컴퍼니
북로그컴퍼니에서는 이런 여행 에세이류를 많이 내는 것 같다.
예전에 아들과 엄마가 같이 떠나는 책도 사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엄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니...!' 라며 엄청 놀라고,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딸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란다.
그것도,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나는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지만,
30개월 정도에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이모부까지 다 해서 괌을 한 번 다녀왔는데,
'아... 애들이랑 해외여행 하는 거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해외여행 한 번 가는 게 얼마나 힘들던지 해외는커녕 국내여행도 꿈도 못꾸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딸과 함께 세계여행...?
그것도 아빠가...? 단 둘이서...?
OMG!!!
정말 놀라운 컨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한국에서 일하고, 아빠는 육아휴직하고, 아이는 어린이집을 그만 두고 떠나는 세계여행!!
부럽기도 하고, 우리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책을 읽는 내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일 하느라 매일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자거나, 게임하거나....
엄마는 집안일에 쫓겨 매일 종종거리고, 애들 어린이집도 겨우겨우 보내는 수준인데...
우리 애들이 안 됐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패키지로 다녀오는 3박5일 짧은 여행 말고,
정말로 한 달, 두 달 길게 다녀오는 여행은 괜찮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 신랑이 육아휴직을 낼 수는 없고....
아... 부럽다, 정말!!
여행 시작할 때 엄마랑 같이 출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중간에 보면, 엄마가 프라하로 와서 다시 만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아이는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는 얼마나 눈물이 났을까...?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보면 참 재미있을 책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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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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