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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oly
- 작성일
- 2019.9.22
THE GOAL 더 골 2
- 글쓴이
- 엘리 골드렛 저
동양북스(동양books)
the goal 1을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더 골2도 역시나 재미있다.
경영학을 전공해서 경영학소설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
제약이론이 뭔지 궁금했다.
30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30년 전에 만들어진 옛날 책인데 왜 사람들이 열광을 하는지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이런 형식으로 경영학을 풀어 낼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은 저자밖에 없다.
기업을 혁신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 주는 책이다.
공병호 박사님이 1인 기업가라는 얘기를 듣고 법인이 한 사람도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물리학자이신 분이 세계적인 컨설턴트겸 경영자가 됐다는 것도 흥미롭다.
17년간 왜 금지가 된 건지 그것도 궁금했다.
아마존 임원들이 전부 읽는다는 것도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았는데 내가 읽어보고는 알았다.
아마존이 기업 1위이다.
경영의 고전이라고 하는데 경영학과를 다닐 때는 막상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잭웰치나 비즈니스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기는 했는데 어렵고 재미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이 명저라고 하고 서술 방식도 대화형 서술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이 책은 경영학적인 해결능력을 잘 제시해준다.
저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사람과 연결이 되어 있고 세상 일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가득하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 같다.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아 내도록 하라는데 그건 생각을 많이 하라는 얘기같고 저자가 또 방법을 알려준다.
의문 부호를 갖고 계속 질문을 하는 인간이 되라고 한다.
주어진 목표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 낸 목표가 위력이 있다고 알려 준다.
30년 동안 인류를 바꾼 책은 흔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 스토리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게 된다.
경영학의 어려운 이론들을 소설처럼 저자가 알려준다.
이 책은 회장이 사업다각화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시작된다.
회장이 얘기하는 건 주인공이 써준 것을 그대로 읽는 것이었다.
1년 전에 사업다각화 부문을 처음 맡았을 때 소속된 세 계열사는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랜비 회장이 말을 마치고 사외 이사들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나섰다.
이사회 사람들은 주인공을 포함한 세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 경영진으로 일선에서 회사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얼굴 마담격의 이사들로 다른 기업의 실력자이거나 실력자였던 사람들로 다른 곳에서 그들 본연의 일을 한다.
전문 주식사냥꾼들도 있는데 주주의 대변인으로서 사실 이들은 별로 하는 일이 없다.
주식 사냥꾼들이 어떤 의견을 내도 회장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핵심 사업을 발전시키려면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고 했다.
회장이 사업다각화에 3억을 투자했지만 수익률은 형편없었다고 한다.
인수했던 기업을 매각해서 신용 기반을 향상시키고 다시 핵심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의견이 나왔다.
회장이 공격을 당한 것이다.
회장이 공격 당하는 것은 주인공도 같이 공격을 당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문제를 느끼지 않으면 지혜를 짜내지 않는다.
문제가 생기면 왜를 다섯 번만 반복한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고 오노 다이이치가 얘기했다.
주인공은 집에 갔는데 딸이 특별한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주인공은 애들이 먹다 남은 크림치즈와 올리브 샌드위치를 먹었다.
딸에게 몇 시까지 올 수 있냐고 하니까 딸은 늦게 끝나지만 다른 애들은 집에 안 가는데 자기만 빨리 집에 올 수 없다고 했다.
주인공은 그 파티에 못 간다고 잘랐다.
아내는 요나 교수님에게 배운 협상 기법을 활용하라고 했다.
주인공은 딸과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는 딸에게 좋은 아빠 대접은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요나 교수님이 알려 준 협상은 협상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1단계는 즉시 대화를 멈추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딸과 대화를 멈췄다.
서로 각자 얘기만 하는 것은 대화라고 할 수 없다.
2단계는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다.
아무히 화가 나도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동지라고 생각해야 한다.
만족스러운 해답을 찾지 못한 채 함께 고착 상태에 갇힌 동지말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종이에 적는다.
주인공은 딸이 10시까지 집에 오는 것이다.
그 아래 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쓴다.
12시에 집에 오는 것이다.
주인공에게 절대 그건 안되는 것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협상 기법으로 되돌아갔다.
주인공은 왜 딸에게 밤 10시를 주장하고 있는 걸까,,,
딸아이가 나쁜 평판을 받지 않게 하려고, 이웃들이 뭐라고 할까봐,
주인공이 밤 10시를 주장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댈 수가 없다.
버릇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는 것도 떠올랐다.
아이들이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원하는 대로 뭐든지 하게 두어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가르치고 싶었던거다.
규칙도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주인공도 주장을 할 수가 있다.
딸의 안전이 또 떠올랐다.
주인공은 아이의 안전이 걱정이 돼서 고집을 부렸던 것이다.
마음 한 편으로 안도감이 들었다.
딸아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라고 썼다.
그다음은 딸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내야 했다.
주인공은 딸의 머릿속을 어떻게 아는지 생각했지만 딸이 인기가 많고 싶다는 걸 벌써 알고 있었다.
주인공은 자신과 딸의 공동목표를 알아야 한다.
지금 상태를 보면 주인공과 딸의 공동목표는 전혀 없는 것 같다.
주인공은 딸을 사랑하지만 무조건 모든 말을 들어 줄 수는 없다.
타협안을 찾으려는 이유는 한 가족이고 같이 살아야 하니까이다.
원만한 가족생활을 위해라고 적었다.
주인공을 적은 것을 훑어 보았다.
자신이 쓴 것을 읽어보고 모순된 점을 생각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딸이 10시까지는 집에 와야 하지만 딸이 인기가 있으려면 12시까지 들어 와야 한다.
분명히 모순된 점이다.
타협의 의지도 없다.
주인공은 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주인공은 딸의 인기가 상관없다.
딸아이는 정반대이다.
주인공은 딸의 방을 두드렸다.
딸은 울고 있었다.
주인공은 얘기를 하자고 했다.
주인공은 딸에게 아빠를 이해시켜 달라고 했다.
주인공은 가족은 원만하게 같이 살기를 원한다는 공동목표가 있다고 했다.
주인공은 쓴 걸 보여 주면서 인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 딸은 인기가 문제가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 인정을 받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주인공이 쓴 인기를 지우고 딸이 친구들에게 인정받는다고 고쳐 적었다.
딸은 친구들과 같이 있다가 중간에 나오는 것은 어리고 애기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라고 했다.
딸이 집에 올 때 남학생이 태워 줄러라고 했다.
딸이 다니는 학교는 좋은 곳이니까 주인공은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거라면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주인공은 딸에게 허락했다.
주인공은 아내에게 이사회에서 있었던 얘기를 했다.
주인공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싶고 그러려면 이사회의 결정을 따라야 하고 회사 세 개를 매각하는 데 협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회사가 살아 있어야 일자리도 있는거니까 회사의 매각을 막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내가 말했다.
주인공은 잘 모르겠다고 했고 아내는 좋지 않은 상황을 그냥 내버려두면 더 나빠진다는 것을 알라고 했다.
주인공은 아내의 수입으로 먹고 살아야 겠다고 했다.
이 책은 1막, 위기에 처하다. 2막, 핵심이 되는 단 한가지 문제를 찾아라, 3막, 문제를 풀어 줄 열쇠, 사고 프로세스, 4막,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5막, 기업의 진정한 목표의 순서와 소설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사고방식에 대해서 주인공이 알려 주는데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인공이 했던 방식으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 편에는 주요 용어 해설이 나오고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현상분석체계도의 예시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천재가 썼다는 감이 딱 오는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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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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